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美 코로나 사태 심화돼 투심 저조...금값 8년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7:51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21:3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남미 등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심화된 탓에 24일 글로벌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반면 금값은 근 8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미국에서는 당초 코로나19 확산 기점이었던 뉴욕이 최대 위기를 넘기고 경제활동 재개를 시작한 반면 플로리다와 텍사스, 앨라배마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남미의 사망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유럽연합(EU)은 내달 1일부터 국경을 재개방할 예정이지만 미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은 입국 금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자사가 검토한 EU의 수용 가능한 여행자 명단 초안에 미국은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러시아와 브라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달러 하락, 각국 중앙은행들이 무제한 투입하는 값 싼 유동성 등의 요인들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아시아장에서 온스당 1773달러로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3%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는 기대에 3월 저점에서부터 40% 이상 올랐으나 최근 수주 간 재확산 우려와 경기부양 사이 줄다리기가 계속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1% 하락 중이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7% 가량 내리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다만 앞서 MSCI 신흥시장지수는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5%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봉쇄조치가 시작되던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거래 업체 악시코프의 글로벌 마켓 수석 전략가인 스티븐 인스는 "미국 코로나19 확산이 증시에 최대 악재"라며 "세계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이미 쳤지만, 올해 하반기 어떠한 양상으로 회복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달러 약세 전망과 코로나19 확산세 가속화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 전망은 모두 금값에 계속 상방 압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1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NAB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레이 애트릴은 "미국이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하지 못하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달러는 위험자산과 하방 궤도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채시장에서는 유로존에서 국채 입찰이 연이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대체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이날 100년물 신규 국채 발행을 통해 20억유로를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발행된 국채 중 최장기물이다. 독일도 25억유로 규모의 15년물을 발행할 계획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원유 과잉공급 우려 속에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달러25센트로 0.89%,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9달러80센트로 1.41% 각각 하락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4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