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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교육단체 "국제중은 특권학교…예정대로 재지정 취소해야"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14:12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14:12

서울시교육청, 25일 대원·영훈국제중에서 재지정 취소 청문
"국제중 재지정 취소는 당연한 역사적 귀결" 주장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대원·영훈국제중학교를 일반 중학교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교육 시민단체는 "국제중은 특권학교이며, 재지정 취소를 통해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내놨다.

25일 교육 시민단체 서울교윧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국제중 재지정 취소 절차를 중단없이 이행하라'라는 주제로 기자회견 중이다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0.06.25 wideopenpen@gmail.com

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는 25일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의 재지정 취소 결정은 중단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교협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서울지부,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등 3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국제중은 2008년 이명박 정부와 교육감, 서울지역의 두 사학의 이해관계 속에서 설립된 것"이라며 "종합감사를 통해 수십건의 지적사항이 나왔고, 검찰조사와 사법처리까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립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던 국제중에 대한 재지정 취소는 당연한 역사적 귀결"이라며 "재지정 취소를 통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부터 설립이 추진됐던 국제중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서울시민의 70%가량이 국제중 설립에 반대했지만, 교육당국이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이윤경 서교협 상임대표는 "국제중은 원칙 없는 정부의 교육 정책에서 비롯됐다"며 "특권교육의 중간단계에 있는 국제중을 폐지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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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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