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조희연 교육감 "국제중, 일반중 전환으로 학교 서열 크게 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 교육감, TF통해 '고입 석차백분율' 제도 개선 할 것
온라인 수업·등교수업 병행…학교의 능동적 대처 평가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대원·영훈국제중학교의 일반중 전환' 관련 논란에 대해 "서울지역에서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의 서열체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교육감은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수직서열화된 교육시스템을 수평적 다양성의 교육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 2020.05.18 pangbin@newspim.com

그는 "우리 교육은 '서열화된 사회적 시스템-서열화된 대학체제-서열화된 고교체제-상위 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중학교 체제'로 짜여져 구조를 왜곡하고 있다"며 "서열화된 사회적 시스템의 상층에 들어가기 위한 치열한 입시경쟁의 도구가 교육"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 평가를 통해 대원·영훈국제중을 일반중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지정 평가에서 대원국제중은 65.8점을, 영훈국제중은 65.9점을 각각 받아 두 학교 모두 커트라인인 70점을 넘기지 못해 일반중으로 전환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두 학교 모두 '평가 지표가 잘못됐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측에 불리한 지표 점수를 늘린 반면 유리한 점수 비중은 줄였다는 점, 평가를 앞둔 지난해 12월에서야 변경된 평가지표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는 점 등에서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중 문제는 지난해 공정성 논란을 불러온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 지난해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 자사고 8곳은 평가의 공정성 등을 지적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자사고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해당 자사고들은 당분간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수직서열화된 교육시스템을 수평적 다양성의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최근에는 국제중 재지정 평가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교육감은 후기고등학교 입학전형 방법인 '고입 석차백분율'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12년부터 도입된 중학교 '성취평가제'는 평가를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꾼다는 취지였지만, 중학교를 졸업하면 석차백분율이 적용된다.

조 교육감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입학전형 방법인 '고입 석차백분율' 제도를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며 "초등과 중학교까지는 성적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진정한 전인적 교육, '오직 한 사람 교육)'이 가능한 제도적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난독 학생과, 지능 때문에 학습속도가 현저히 느린 학생을 진단하고 전문적인 치료기관에서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난독ㆍ경계선 지능 지원팀'을 신설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것과 관련해 조 교육감은 "학교가 현장에 최적화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를 주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의 학력차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더욱 평등한 교육을 지향하는 혁신교육의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폭넓게 응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입 10년을 맞은 서울형혁신학교에 대해서는 마을결합, 다문화‧세계시민, 생태‧환경, 디지털 기반 도구 활용 등으로 학교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