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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첫 순수 전기차 SUV 'e-트론 55 콰트로' 국내 출시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4:34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4:34

양산차에 세계 첫 '버추얼 사이드 미러' 적용
아우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 33%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구동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가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우디 e-트론'은 SUV에 아우디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다.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인 이후 작년 3월부터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아우디의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모델이다.

아우디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e-트론 모델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한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배터리가 차량 중앙에 낮게 배치돼 있어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사진=아우디코리아]

◆ 새로운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과 전기 모터 장착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새로운 구동시스템은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을 자랑한다. 차량 전·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된 전기모터가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 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300kW)과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가 소요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는 지난 40여년 간 축적된 콰트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했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정차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mm까지 조절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7가지 주행 모드(오프로드, 올 로드, 자동, 승차감, 효율, 다이내믹, 개별)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해 모든 상황에서 편안한 주행도 가능하다.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돼 있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시 최대 150kW의 출력으로 약 30분이면 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감속 중에는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가 회수돼 효율을 한층 높였다.

아우디는 '아우디 e-트론'을 통해 전기차 시대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제시했다.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프론트 그릴은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과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살려낸다.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했는지 표시해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 전기화의 시각화를 통해 순수 전기차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 공기역할 효율 높인 '버추얼 사이드 미러' 세계 첫 양산차 적용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버추얼 사이드 미러는 가장 눈에 띄는 공기역학적 요소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통해 기존 외부 미러 대비 자동차의 전폭을 15cm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인 0.2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또 시인성을 강화해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주고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의 개별 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맞는 이미지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버츄얼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사진=아우디코리아]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도 돋보인다.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는 보다 쉬운 주차를 가능하게 한다. '360도 카메라'는 차량에 총 4개의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주변에 있는 환경을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또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감지해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하차 경고 시스템과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된 '프리센스 360°', 교차로에서 전·측면 차량을 인식해 충돌 가능성이 있을 때 위험을 경고하는 '교차로 보조 시스템', 보행자에게 차량이 근방에 있음을 알리는 '가상 엔진 사운드(AVAS)' 등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안전 사양을 탑재해 진일보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운전자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네비게이션, 통화, 음악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 제어, 긴급통화·긴급출동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한다.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차원(3D) 사운드 시스템(15채널, 16 스피커, 705와트)'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아우디 e-트론'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마이 아우디 월드'를 통해 차량의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 앱은 차량 등록일 및 보증만료일을 포함한 차량 정보, 서비스센터 예약 및 일정, 차량 점검 시기, 보유 쿠폰 및 카서비스 플러스 정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충전소 예약, 충전 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e-트론 충전 크레딧 카드 잔여 금액 확인이나 신용카드 연동이 가능하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km이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는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HVT(High Voltage Technician)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한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 서비스센터는 21개로 확대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e-트론 구매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아우디 전용 급속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Charging on demand)' 서비스도 제공된다.

올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5년 간 유효한 1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 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5년 간 각종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카 서비스플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본 보증기간 3년에 추가 2년 연장 보증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부가세 포함 1억1700만원이다.

아우디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33%로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전기 이동성, 자율주행, 디지털화 등 전략적 개발 부분에도 400억유로(약 51조3000억원)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세계 생산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탄소 중립 공장의 조립라인에서 생산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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