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체육회가 철인3종 선수 사망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내놨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42·비례)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26일 새벽, 23살의 어리고 어린 故 최숙현 선수가 숙소에서 뛰어내렸다. 누가 이 선수를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체육회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함께 은폐의혹에 대해서도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대한체육회의 입장문 전문
먼저, 고인이 되신 故 최OO 철인3종 선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는 올해 4월8일 故 최OO 철인3종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하였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하여 즉시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 되어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되었으며, 6월1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되어 현재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입니다.
체육회는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7.9. 예정)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의혹에 대해서도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제도 운영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을 방지하고자 노력해왔으나 이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체육회는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업팀 소속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스포츠 현장에서의 권리와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로 폭력·성폭력 예방 및 처벌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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