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기관 "하반기 A주 더 오른다" 이구동성, 외국인 자금도 늘어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진정·경제지표 개선·유동성 증가로 증시 상승 지속
상하이지수 연내 3800P 기대, 최고 4000P 돌파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장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불마켓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주식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하반기 A주 상승 지속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오르는 건 확실하지만 얼마나 오를지, 어느 종목이 상승장을 견인할 지에서만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A주 안팎 투자자들의 '마음'은 이미 활활 타오르는 분위기지만, 그간 중국 증시의 변동성과 예측의 어려움을 경험해온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회복·기업 실적 개선·위안화 환율 강세 등 증시 상승을 자극할 재료는 많지만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하반기 장 시작과 함께 후끈 달아오른 A주 

 

중국 증시 분위기에 불을 지핀 것은 7월 이후 장세다. 하반기 진입과 동시에 증시가 상승세를 타더니, 6일에는상하이와 선전 시장에서 각종 최고 기록이 쏟아지며 뜨거운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6일 중국 증시는 연속 5일 상승세, 5년래 최고 상승률, 3일 연속 거래량 1조 위안 돌파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급등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00포인트에 안착했고, 창업판지수는 2016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7월 1일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를 회복하며 '시동'이 걸린 A주 상승세는 날을 거듭하며 가속도가 붙었다. 6일 5.71%의 상승률로 3332.88포인트로 장을 마감, 4거래일 동안 11%가 올랐다. 시중 유동성도 급격히 불어났다. 상하이와 선전거래도 두 시장의 6일 거래량은 1조5000억 위안으로 5년래 최대 규모다.

주가지수 상승과 거래량 확대 속에서 증권사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 섹터도 강력한 힘을 받고 있다.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올랐던 과학기술 종목, 소비와 의약 바이오 주식보다 부동산·증권·보험사 종목의 상승폭이 더욱 큰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중국 증시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비해 견고한 '체력'을 과시했다. 중국 창업판지수는 35.6%가 올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도 15%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10%가 올라 상반기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지만 다른 나라 주가지수에 비하면 낙폭이 적었다. 

◆ 코로나 진정·경제지표 개선...외국인 자금 유입 가속

최근 A주의 독보적 강세는 △ 중국 국내의 풍부한 유동성 △ 양적완화 영향으로 중국 시장까지 유입된 외국인 자금 △ 예상치를 웃도는 거시경제 지표 등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상승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경기회복이다. 중국의 정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3월 이후 연속 4개월 50 이상을 유지하며 경기 확장 국면이 공고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6월 생산지수, 신규주문지수는 각각 53.9%와 51.4%로 경기국면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50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미한다. 원자재지수는 47.6%로 여전히 50을 밑돌고 있지만,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기업의 재고보충이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외국인 자금도 시장 분위를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하루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 증시를 통해 북쪽 중국 본토 A주로 투자되는 외국인 자금)도 160억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북상자금은 줄곧 순유입 추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3월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지만, 4월 532억5800만 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다시 순유입됐다.

7월들어 외국인 자금의 A주행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7월 이후 7일까지 북상자금 규모는 4월 한 달 순유입 금액을 넘어선 538억 500만 위안에 이른다. 중국 주식정보 데이터 제공업체 WIND에 따르면, 올해부터 7월 7일까지 북상자금 총 순유입 규모는 1716억 5600만 위안에 달한다. 

 

A주 상륙 외국인 자금의 증가는 각국 중앙은행의 '헬리콥터 머니 살포'와 중국 정부의 증권시장 개방 조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맞게된 미국, 유럽 등 각국 중앙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풀린 자금 일부가 중국 A주 투자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외의 넘쳐나는 자금이 전 세계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장세를 유지한 중국으로 흘러들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안신(安信)증권은 하반기 외국인 자금의 A주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미국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가 더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증시 시황이 외국인 자금의 중국 증시 유입 속도를 좌우하는 대외 불확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조건으르 내걸었다. 만약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미국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면 올해 A주에 순유입되는 북상자금이 3500억~4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2019년에는 총 3474억7700만 위안의 북상자금이 순유입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증권시장 개방 확대 조치에 나선 것도 외국인 자금의 중국행에 자신감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자본시장 개방 원칙이 국제 자본의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를 감소하고, 투자 수요는 더욱 자극했다고 증권일보는 분석했다. 

중국 국내의 유동성 증가도 A주를 자극하는 주요 동력이다. 6일에 이어 7일에도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거래량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조7000억 위안으로 전날 세웠던 5년래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 하반기 A주 상승세 유력, 상하이지수 3500P가 시험대 

하반기 장이 열리자마자 연출된 강세장에 투자자들의 환호성이 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찍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 중국 경제가 하반기 강반등 하며 2014년~2015년 상반기에 연출됐던 초호황 증시 재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시장 대비 우수한 시황이 기대되지만, 일부에서 기대하는 초호황 장세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많다. 전체 시장의 가파른상승 보다는 상반기처럼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구조적 시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는 고량주를 필두로 하는 소비 섹터, 바이오 의약 섹터의 주식이 크게 올랐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가 최근 50개 중국 공모펀드사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2020년 하반기 투자 전망'이라는 주제의 설문에서 73.17%의 펀드매니저가 '구조적 시황' 전망을 내놨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반기 불마켓 출현을 전망한 펀드매니저는 전체의 21.95%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하반기 중국증시 약세를 전망하는 펀드매니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A주의 상승장 지속에는 이견이 없다는 의미다. 

만가펀드(萬家基金) 대표는 "향후 A주 시황을 판가름낼 핵심 변수는 경제 펀더멘탈이다. A주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에 위치한 상황이어서 일단 경기가 살아나고, 유동성이 뒷받침된다면 하반기 중국 증시는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펀드매니저 대부분은 하반기 중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의 46.34%가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주 시황을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상반기 소폭 하락했지만 하반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7월 1일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인한 중국과 국제 사회 갈등 고조 속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4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회복한 후 3거래일만에 3300포인트까지 돌파했다. 

펑파이신원(澎湃新聞)이 10대 증권사의 상하이지수 전망치를 정리한 결과 3500~3800포인트 구간의 예측이 가장 많았다.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은 3500포인트, 동북(東北)증권은 최저 3800포인트 최고 4130포인트까지 연내에 도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창(首創)증권은 향후 상하이지수 3500포인트가 새로운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단기간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유동성이 추가 유입된다면 저항선을 돌파한 후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부동산·증권 강세 일시적, 고성장 업종 지속상승 기대 

 

7월 초 상승장세 속 종목별 흐름은 상반기와 큰 차이가 있다. 상반기 상승을 견인했던 과학기술, 바이오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장세를 보였던 부동산, 증권 등 비은행 금융주가 강세를 띄고 있다. 귀주모태를 대표로 하는 고량주 종목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일반 투자자들은 하반기 투자 트렌드 변화 가능성에 궁금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주요 경제전문 매체가 인터뷰한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전반의 투자 방향의 전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과 증권사 종목의 강세는 '키 맞추기 상승'의 측면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반기 부동산 거래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세로 부동산 종목의 지속적 상승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전체의 투자 흐름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장치야오(張啟堯) 국성(國盛)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나타난 투자 흐름이 약해질 조짐은 없다. 과학기술과 소비주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상반기부터 유망 섹터로 꼽혀온 5G 신인프라, 소비 등 분야에서 유망주를 골라 담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시중 자금이 과학기술·의약 종목에서 금융·부동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섹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로 이동하는 것인데, 일부 자금이 안전 투자처를 물색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일 것으로 보며, 고성장 업종에 대한 투자가 하반기에도 주류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