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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매체들,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에 '최고' 평가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0:02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유럽 10개국서 1위
"비결은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가 유럽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14일 최근 프랑스 유력 IT 매거진 '레뉴메리끄'의 냉장고 성능평가를 인용, 자사의 384리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B92STAXP)가 테스트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냉장고는 사용편의성, 냉동능력, 소비전력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LG전자가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LG전자 제공]

이탈리아 '알트로콘스모', 영국 '위치?',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 폴란드 '프로테스트, 스페인 '오시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벨기에 '테스트 안쿱', 스웨덴 '라드앤론', 핀란드 '쿨루따야' 등 유럽 주요 소비자잡지도 모두 자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LG전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1위에 올렸다. 

또 이탈리아의 소비자잡지 '알트로콘스모'는 최근 LG전자의 458 리터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GMQ844MCKV)를 프렌치도어 및 양문형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냉장실 냉각속도, 온도유지, 에너지효율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양문형 냉장고도 스페인 '오시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등으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 시 각 국에서 영향력 있는 IT 매거진과 소비자 잡지의 평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며 "특히 유럽은 전통적으로 주방이 좁은 가옥 구조에 에너지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지목했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Linear)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낫다. 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좋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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