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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스타항공 '데드라인 D-1'…딜 연장 놓고 이스타 내부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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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인베스트먼트, 반납 동의서 받기 위해 연장 주장
이상직 의원측은 '이미지 타격' 감안 반대
"제주항공, 추가 정부지원 기다리는 중" 분석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이 요구한 선결조건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합병(M&A) 연장 요청을 두고 이스타항공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M&A 연장을 요구하는 것은 이스타항공 지분 4.1%를 보유한 대동인베스트먼트 측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M&A로 손해를 입게 된 만큼 직원들에게 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아 해당 금액을 확보한 뒤 딜을 마무리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체불임금 문제를 제기해온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측은 M&A 체결 전 임금 반납 동의서를 쓸 수 없다며 제주항공에 직접 논의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정부 역시 직원들이 반납하기로 한 체불임금이 누구에게 가는지 등이 명확하게 해결돼야 딜이 성사될 수 있다며 이스타항공에 빠른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M&A 중요사항 발표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가족들의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9 alwaysame@newspim.com

14일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매수하기로 한 이스타항공 지분 51.17% 중 4.1%를 보유한 대동인베스트먼트 측이 M&A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체불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은 뒤 해당 임금에 대해서는 현 이스타항공 경영진과 주주들이 챙기겠다는 것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이나 국토부, 고용부 어디서도 딜 성사를 위해 체불임금 반납 동의서를 내라고 한 적이 없다"며 "M&A 계약금을 못받게 된 상황에서 주주들이 최소한의 자금 확보를 위해 직원들의 임금을 챙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경영진과 주주가 체불임금을 가져갈 수 있는 이유는 제주항공이 체불임금 250억원 중 70억원 가량은 이번 딜 성사 여부를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의 지분 헌납으로 185억원 가량의 체불임금이 해결되면 나머지는 문제삼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다.

여기에 고용노동부에 제기된 체불임금 진정을 해결할 주체가 현 경영진인 만큼 체불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아 주주들이 계약금을 받지 못해 생긴 손해의 일부를 보완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직 의원 측은 대동인베스트먼트 등 다른 투자자들의 요구로 체불임금 반납 동의서를 받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회사 측은 근로자대표를 통해 직원들에게 2개월치 임금 반납을 동의하는지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직원 1261명 중 42%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75%인 350여명이 임금 반납에 찬성했다. 이후 회사 측은 찬성한 직원을 포함해 체불임금 반납 동의서 제출을 받으려 했지만 조종사노조 측이 직원들에게 동의서 작성 거부를 호소하면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상직 의원 측은 딜이 지연될수록 이미지 타격 등 손해가 크다고 보고 연장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쪽 지분이 더 많은 만큼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공식적으로 딜 연장을 제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렇듯 직원들이 반납할 체불임금이 어디로 가는지 불분명한 상황이어서 양쪽 합의가 진전이 안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포기하는 체불임금이 제주항공이 아니고 다른 데고 간다면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며 "제주항공과 직원들이 임금을 포기한다는 증빙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스타항공사태 해결을 위한 공개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14 dlsgur9757@newspim.com

노조 측은 이날 제주항공의 인수를 전제로 임금 삭감 및 체불임금 반납을 직접 논의하자고 제주항공에 제안했다. 1600여명의 직원 중 400여명이 이미 구조조정된 상황에서 나머지 인력에 대해 고용을 보장할 경우 고통 분담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제주항공이 정부와 추가 지원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불임금과 미지급금 문제 등이 일부 해결된 만큼 정부에게 더 많은 지원을 받아내겠다는 취지다. 정부 한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정부의 지원대책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15일까지 이스타항공이 선결요건을 충족할 것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15일까지 선결요건이 해결되지 않는다 해도 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15일 이후 제주항공의 입장이 나올 전망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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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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