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30대와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덕양구 주교동에 사는 고양시 77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1일부터 설사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5일 오후 9시께 명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아 이날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거했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원당성당 교인인 72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조사에서는 72번 확진자가 접촉자를 모두 기억하지 못해 A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은 A씨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78번째 확진자인 B씨는 행신동 거주자로, 지난 2월3일부터 7월13일까지 5개월 여 동안 해외에 체류하다 지난 14일 입국했다.
입국 당시 특이증상은 없었다. B씨는 15일 배우자와 함께 자차로 자택으로 이동 후 오전 11시께 덕양구보건소에서 검사 받아 이날 오전 9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자택 등에 대한 방역은 끝마친 상태다.
현재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B씨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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