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오플로우,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9:09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9:09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오플로우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4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52억 원~294억 원이다. 오는 8월 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로고=이오플로우]

이오플로우는 혁신적인 전기삼투펌프 기반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2011년 설립 이후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의 기술적 난제로 꼽혀온 구동부 기술을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적용하여 확보했다. 최근 이 기술을 적용하여 중증 당뇨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제품명 이오패치; EOPatch) 출시에 성공했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2005년 이후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시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고 있는 인슐렛(Insulet)사의 강력한 경쟁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오패치의 경우 인슐렛(Insulet)사 제품 대비 성능, 편의성,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춰 글로벌 빅파마들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50대 제약사인 이탈리아의 Menarini사와 향후 5년간 약 1500억 원 규모의 유럽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대형 의료기기 및 제약사들과 잇따라 제품 공급 협상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의 인슐린 주입기는 잦은 주사로 고통스럽고 사용이 불편하고 까다로워 새로운 제품 개발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며 "당사의 이오패치는 3.5일간 사용하는 일회용 웨어러블 제품으로 편의성이 뛰어나고 방수가 되어 사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주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웨어러블 인공췌장과, 연속혈당센서와 펌프가 일체형 제품으로 결합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등 차세대 제품도 개발 중이다. 더불어 비인슐린계 패치 펌프, 웨어러블 인공신장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혁신적인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기술성평가 A등급을 획득하여 이오플로우의 우수한 기술력은 이미 공인받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