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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美 확진자 급증에 하락...EU회복기금 기대에 유로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8:35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21:4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 정상들의 코로나19(COVID-19) 회복기금 논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증시는 경계심을 유지하며 미국의 확산세 등 악재를 소화하고 있는 반면 유로화와 유로존 국채시장은 일말의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미달러 대비 1.1467달러로 3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위험자산 수요가 지속되며 독일과 이탈리아 국채 간 리스크 프리미엄이 162bp(1bp=0.01%포인트)로 3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유로/달러 환율 2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반면 증시는 경계심을 유지하며,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6% 하락하고 있다.

총 7500억유로 규모의 회복기금 등을 논의 중인 EU 정상들은 이날 잠시 휴회를 선언한 후 나흘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휴회 선언 후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유한 북유럽 국가들이 회복기금 규모의 축소와 지원금과 대출 간 비율 조정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금 규모를 종전 5000억유로에서 4000억유로로 줄인 양보안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북유럽국들은 3500억유로가 상한이라고 못 박았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일부 상환 조건으로 3900억유로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D스위스그룹의 투자 리서치 책임자인 마샬 기틀러는 "이번 논의가 실패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껏해야 부분적 합의만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정상들이 나흘이나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합의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낙폭을 만회하고 0.14%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증시는 2% 이상 급등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보험회사의 주식투자 상한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주식거래기관과 뮤추얼펀드 간 인수합병을 장려한 영향이다.

반면 호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호주의 S&P/ASX200 지수가 0.5% 하락했다. 현재 재봉쇄에 돌입한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는 확산세가 진정되려면 수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무역 지표 악재에 0.1% 하락 마감했다. 일본 6월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서부와 남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불가 상황인 가운데 이번 주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 논의를 앞두고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이 0.6% 가량 하락하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앨라배마, 아칸소,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미국 18개 주(州)를 '레드존'(Red Zone)으로 지정하고 다시 봉쇄령을 내릴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연료 수요 회복세가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달러95센트로 0.44%,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0달러55센트로 0.49% 각각 하락 중이다.

세계 경제의 건전성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도 중국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중이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07.6달러로 하락 중이나 여전히 9년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호가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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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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