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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강한 추진력으로 시 전체 위해 일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07:48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07:48

"수원시, 인구에 비해 적은 지방의원 수 균형을 맞추고 개선해야"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오랫동안 주민과 소통하면서 신뢰가 쌓인다. 성공적인 시의원은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원이다"

20일 경기 수원시의회에서 만난 조석환 의장(더불어민주당, 광교 1·2동)은 성공적인 시의원 모습을 이같이 꼽았다. 조석환 의장은 수원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의회가 강한 추진력으로 일부가 아닌 시 전체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의회가) 또 다른 기득권층이 되기 전에 이를 바꾸기 위해 의장직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수원시와 주변 시와 소통교류도 강조하며 "수원이 큰 지자체이기 때문에 관계 설정하는 데에서도 쎄다는 인식이 있다. 다른 지역에 먼저 찾아가 소통하며 공통현안을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의장은 수원시의회의 목표로 특례시와 지방자치법 개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다음은 조석환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일 경기 수원시의회 의장실에서 조석환 의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7.21 jungwoo@newspim.com

-수원시의회 의장이 됐다. 어떤 모습으로 시민과 소통 하겠는가

▲재선에 당선되고, 전반기 상임위 위원장을 하면서 대체로 의원님 들과의 사이에서 의견을 잘 조율하고 상의하며 큰 문제없이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좀 받았다. 하지만 점점 스스로가 기득권층이 되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기득권층이 되기 전에 의장이 되어 의회를 바꿔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변화에 열린 마음으로 선배 의원님들의 연륜과 경험을 배우고, 젊은 동료·후배의원들의 열정을 이끌어 내어 나날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시민들과 소통에 있어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 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더 잘 듣고, 더 잘 배려하면서 한 발 더 뛰는 열정적인 태도로 임할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와 해법을 찾는 생활 의회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

-수원시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현안과 전반기와 차별성은 

▲현재 수원시는 광역급 인구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특례시 지정이 되면 시민들의 행정수요에 훨씬 능동적 대처가 가능해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다시 정립해 권한과 능력을 제대로 된 지방의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수원시의회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겠다.

또한 예비이전 후보지 발표 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겠다. 얼마전 김진표 의원이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또다시 발의했다. 군공항 이전은 수원·화성 모두의 문제인 만큼 지자체끼리의 대립으로 행 정력을 낭비하기보다 공론화를 통해 양쪽 주민들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화성시의회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서로에게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방부가 중심을 잡고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

제11대 후반기 의회는 개인, 특정 지역보다는 시 전체를 위해 일하겠다. 당리당락을 떠나 함께 상생하는 발전적인 모델을 만들어 반목이나 대립하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같은 목표아래에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장으로 활동하게 될 2년동안 수원시 의회가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선도 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또한 여야를 떠나 소통, 화합, 상생할 수 있는 공통된 인식으로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여러 의원들이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수원시의회에서 개선하거나 없애고 싶은 관행은

▲의회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제도 개선으로 의회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직원들은 집행부에 가지 않고 남아 지속적으로 의회사무국 업무를 보게 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제도화 하고 싶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자료 요구시 해당자료가 촉박하게 오거나 내용에 있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바로 확인 및 검토·보완이 가능하도록 이런 부분을 전자시스템화 해서 공직자들의 전자결재시스템 등과 연결해 이용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고자 한다. 이런 것들이 제도화되고 자리가 잡힌다면 보다 전문성 있게 집행부의 권한을 감시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지역별로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해관계로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그대로 해묵은 민원들이 있다. 이런 민원들을 파악 해서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하고자 한다.

-의장께서 생각하는 성공적인 시의원은

▲시의원이 시민들의 삶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시민 들이 힘든 일이나 불합리한 일을 겪었을 때 의논할 수 있는 상대로 시의원을 떠올리고 찾아준다면 성공적인 시의원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은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시민으로부터의 신뢰'는 시의원이 받을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진 것이다.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 함께하며 도덕적으로는 청렴하게 업무적으로는 전문성 있게 시민의 불편함을 찾아다니며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시민의 신뢰를 얻어 성공적인 시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열심히 하겠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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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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