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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김현미 경질하고 文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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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공급 확대해야...부동산 책임자 경질해야"
박원순 성추행 논란 진실규명 필요...재발방지 촉구
박지원 향해 "대북불법송금으로 징역 살았던 인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그린뉴딜' 정책 등을 놓고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집값이 여전히 치솟고 있는데도 김현미 장관은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고, 여당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 안내려간다'고 하니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권의 정책은 규제 강화, 공급 억제 정책이고 해결책은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하루 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서는 "4차 산업 혁명과 거꾸로 가고 있다"라면서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권의 실상은 위선과 몰염치"라며 최근 정부와 여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정의, 인권과 평등, 사법부 독립, 여성 친화 정책을 내세워 출범했는데 이 가치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에 대한 수사 과정이나 추미애와 여권의 윤석열 핍박, 안희정·오거돈·박원순의 성추행 실상과 처리과정 등 열거하기도 숨이 찰 지경"이라고 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도 촉구했다. 그는 "그들은 엄연한 '피해자'를 놓고도 '피해호소인'이라는 의도 담긴 호칭으로 불러왔다"면서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2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도 특위 구성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권력형 성범죄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쓴소리도 있었다. 그는 "대통령은 국정원을 단순한 대북 협상 창구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전문성도 없으며 대북불법송금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인사를 국정원장에 지명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leehs@newspim.com

다음은 주 원내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

문재인 정권의 위선, 민주주의 파괴
국민과 함께 막아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입니다.

□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입니다

민주주의는 권력분립과 법치주의가 그 근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권력분립 원칙이 무너지고
법치주의가 훼손되고 있습니다.

국회의 존재 이유는 행정부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국회는 대통령 권력을 추종하는 것을 넘어 옹호하기에 급급한 실정입니다.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독립된 헌법기관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민주당은
공수처법에 관해 기권을 한 의원에 대하여
공천에서 불이익을 준 데 이어 징계를 감행함으로써
일체의 반대 목소리를 제압하였습니다.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전 상임위원장을 석권한 상태에서
일사분란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함으로써
이제 의회독재 고속도로를 개통하려고 합니다.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 권력과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함으로써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진보학자이던 최장집 교수마저도 이 정권을 향해
"(그들의) 민주주의는 전체주의다"
"진보세력의 도덕적 파탄이 극한대결과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과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기회 있을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대통령이 말하는 협치는 대통령과 민주당이 하는 일에
그저 반대하지 않고 찬성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항우(項羽)가 힘이 없어서 망했습니까?
뭐든지 힘으로 밀어붙이기만 하면
국정성과도 내기 쉽고,
재집권 기반도 쉽게 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착각입니다.

권력은 손에 쥔 모래와 같아서 악착같이 움켜쥘수록
모두가 빠져나가는 허망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역사가 수없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2년이 채 남지 않았고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언론은 대통령의 레임덕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나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협치에 나서 줄 것을 간곡히 충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민주당이
입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일방 독주를 강행한다면
103석인 저희 미래통합당의 힘만으로는 끝내 막아낼 수 없습니다.

우이독경(牛耳讀經), 막무가내인
문재인-민주당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힘은
결국 우리 국민들 밖에 없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독재정권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함께 맞서 주셔야 합니다.

□ 문재인 정권의 실상, 위선과 몰염치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공정과 정의, 인권과 평등, 사법부 독립,
여성 친화 정책 등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표를 얻어 출범한 정부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가치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입니까?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부정과 비리와 그 수사 과정,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관리 및 단체 운영의 실태와 그 수사 과정,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과 기회 박탈,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여권 전반의
윤석열 검찰총장 핍박과 축출 시도,

김경수 지사, 은수미 시장, 이재명 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봐주기 판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등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행 실상과 처리 과정,

이루 열거하기도 숨이 찰 지경입니다.

국민들은 이 정권의 위선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들통 나도 당당한 몰염치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비롯한 이러한 가치들은
그저 정권을 잡기 위한 구호에 불과하였던 것인가요?

민중가수 안치환씨가 최근 '아이러니'라는
흥미로운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일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다"
이 노래의 제목처럼 문재인 정권의 현실은
참 모순되고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얼마 전 국민을 향해 육두문자를 서슴없이 내뱉은
집권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님!
우리는 옳고 너희는 그르다는 그 태도,
세상에 그런 오만이 어디 있습니까?

□ 권력형 성범죄, 진실 규명하고 재발 방지해야 합니다

인권운동과 여성운동에 앞장 섰던 박원순 전 시장이
비서실 직원에 대하여 성추행을 무려 4년이나 지속했다는
고소 내용도 경악스러웠지만,
사과도 설명도 없는 갑작스러운 죽음도 충격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정권과 여당의 태도입니다.

민주당과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은
여전히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피해 여성의 고통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엄연한 '피해자'를 놓고도
'피해호소인'이라는 의도 담긴 호칭으로 불러왔습니다.

"박 시장이 죽음으로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는
민주당의 인식에 이르러서는 가히 할 말을 잃게 됩니다.

미투(me too)에 이르러서도
편을 가르고 진영을 가르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면서
2차 가해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피해자 보호와 진상 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합니다.

민주당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희정 전 지사,
오거돈 전 시장과 박원순 전 시장까지 이어졌던
이러한 권력형 성범죄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 중립을 잃은 권력은 '폭력'일 뿐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김선수, 박정화, 노정희, 김상환 대법관!
이들은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민변 출신들입니다.

유남석 헌재소장! 이석태, 김기영, 이미선, 문형배 헌법재판관!
이분들도 같은 출신들 아닙니까?

문재인 정권 이후 임명된
대법관 10명 가운데 5명,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6명이
모두 특정 성향을 가진 단체 출신들입니다.

한마디로 이들은 이미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는 판관들입니다.

실제로도 사법부 독립을 방패 삼아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알아서 해주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박정화, 노정희, 김상환 대법관은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표명한 것이 아니라면
처벌할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유남석 헌재소장과 이석태, 김기영, 이미선, 문형배 헌법재판관은
패스트트랙 과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예상되었던 일입니다.
앞으로도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4.15 총선 직후 한 달간
전국에서 125건의 선거무효소송이 제기되었고,
그 가운데 31곳의 선거구 투표함에 대한
증거보전이 집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 곳에서도 재검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늦어지는 것입니까?

사법부가 권력에 장악된 것이 독재의 완성이라면
이미 우리나라는 독재 국가가 된 것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사법사에 어떤 대법원장으로 기록될지 두렵지 않습니까?

중립을 잃은 권력은 권력의 이름을 빌린 '폭력'일 뿐입니다.

□ '우리 총장님' 윤석열을 왜 쫓아내려 합니까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정권 적폐 수사에 큰 공을 세워서
이 정권의 출범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대통령께서 '우리 총장님'이라고
각별한 애정까지 표시했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검사 윤석열을 잘못 보았던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권력 실세인 조국 전 장관,
울산시장 선거공작 등의 수사를 이어가자
여권은 돌변하여 윤석열을 나쁜 검사로 만들고
쫓아내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연일 윤석열 총장을 찍어 누르고
대통령의 대학 후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감히 검찰총장을 들이받는
'집단린치'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약점을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겠지요?

공권력의 최고 상징인 검찰총장을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핍박하는 정권이 이전에 또 있었습니까?
이게 법치주의 대한민국입니까?

이러한 책임을 묻기 위해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공동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양식 있는 민주당 의원들도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는 데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은 대통령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닙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은 대한민국 안보정책 방향에 관하여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판문점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슨 약속을 하였는지
우리 국민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약속을 하였기에
김여정까지 나서서 "남한이 약속을 저버렸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까?

도대체 무슨 약속을 한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대통령 한 사람의 나라가 아닙니다.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독단적으로 대북정책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핵무장 강화를 외면하고
국가 생존을 위한 동맹 관리를 등한시하는 사이에
독도 상공과 제주 동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가 수시로 출몰하고 있습니다.

진정 우리의 안보와 외교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튼튼한 안보 위에서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을 펴달라는 것입니다.

지난 3년간 이 정권은 평화 프로세스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온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북측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조롱과 모멸로
그 허상(虛像)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행위입니다.

이런 심각한 사안에 관하여 대통령은 겨우 '실망스럽다'는
말씀밖에 할 수 없으십니까?

정책이 실패하면 정책을 바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통일안보라인 인사를 보면 실패한 그 정책을 답습하고
더 강화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정원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할
글로벌 정보전쟁을 수행하는 최고의 국가안전보장 기관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 국정원을 단순한 대북 협상 창구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전문성도 없으며
대북불법송금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인사를
국정원장에 지명할 수 있습니까?

□ '문재인 경제'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실패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재인 경제'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실패했습니다.
코로나로 그 고통이 더 가중되었을 뿐입니다.

2016년 OECD 국가 중 9위였던 명목성장률이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27계단이나 추락해
36개국 중 35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수와 실업률 모두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 혈세와 미래 세대에 떠넘길 부채로
경제 실패를 땜질해 왔습니다.
급기야 재정건전성의 둑조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 국가채무가 370조가 급증하고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조차 이대로 가면
정권이 끝날 즈음 국가부채가 1,000조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가채무는 마지노선인 40%를 넘어
이미 43.5%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민주당 대표 시절 국가채무는
40%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 선을 엄청 넘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더 이상 막대한 부채를 다음 정부와 자식 세대에
넘겨줘서는 안 됩니다.

정권은 2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문재인 부동산 대책,
경제팀 경질하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합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26% 오른 데 비해
문재인 정권은 3년 만에 52%나 급등했습니다.

9년 동안 26% 오른 것과, 3년 동안 52% 오른 것을 비교하면
무려 6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무려 22번이나 쏟아내었음에도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현미 장관은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하고,
여당 의원은 '그렇게 해도 집값 안내려간다'고 하니,
국민은 분통이 터집니다.

우리 서민들은 열심히 벌어서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렵사리 내 집 한 채 마련하니
종부세와 재산세 폭탄을 퍼부을 뿐만 아니라
양도세마저도 인상하겠다고 하니
도대체 집 가진 것이 죄입니까?

정작 고위직 인사들은 노른자위 땅 아파트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려 국민들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안겨줬습니다.

좋은 환경과 좋은 집을 원하는 보통 국민들의 정상적인 수요를
불온한 욕망과 탐욕으로 간주해 억제하려고만 하는
문재인 정권의 아집이 부동산 대책의 대실패를 가져왔습니다.

이념과 무능으로 시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이 정권의 정책은 규제 강화, 공급 억제 정책입니다.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 정책이 해결책입니다.

이렇게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하루 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 정책,
4차 산업 혁명과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고집은 대한민국 자해행위입니다.

국가 100년 대계인 국가에너지 정책을
국민적 합의나 제대로 된 절차 없이
대통령 말 한마디로 대못질해 놓고 요지부동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대형 사고를 겪은 일본조차도
신규 원전을 이어가고 있고,
대만과 스웨덴도 다시 원전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탈원전, 태양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으로 전국의 산야가 온통 파헤쳐지고
중국산 패널로 뒤덮여 가고 있습니다.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에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요될 텐데
겨우 전력 예비율 30%를 가지고 충분하다는 게 말이 됩니까?

4차 산업 혁명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데이터 센터 등
전력을 많이 쓰는 산업 분야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려 하십니까?

연간 2-3조의 흑자를 내던 한전은 이 탈원전 정책으로
지난 해에만 무려 1조 3,566억원의 적자를 내어
머지않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가
수차례 지연되는 것도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잘못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 보기 위한 것 때문이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기 바랍니다.

이 정권이 끝나면 무리하고 불법적인 탈원전 정책에
관여한 사람에 대하여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비정규직 제로', '인국공 사태'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지난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7년 5월 대통령께서 당선 사흘만에 인천공항에 찾아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면서 시작된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지금 우리 사회에 다시 공정과 기회 평등의 가치를 묻고 있습니다.

왜 대통령이 찾아가서 성은을 베푼 기업만 전원이 정규직이 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차별을 받아야 합니까?

살인적인 청년실업 속에서 밤낮없이 취업 준비를 해온
청년들의 박탈된 기회는 어디서 보상받아야 합니까?

과연 대통령께서 이러한 문제들을
예견하고도 그렇게 하신 것인지,
아니면 전혀 예견하지 못한 채 벌어진 일들이어서
당황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규직이 되는 비정규직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정책이, 세상이 그리 단순하고 간단치 않다는 걸 모르셨습니까?

□ '제대로'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무엇이든지 마음 먹은대로 하려고
일하는 국회를 주장합니다.

나라를 거꾸로 가게 하는 3년의 역주행에
가속 페달을 밟으려 합니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민주당이 속도를 내세워 밀어붙였던 공직선거법,
얼마나 허점투성이였습니까?

그러고도 느끼는 바가 없습니까?

거수기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까?

1987년 헌법재판소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위헌 판결이 무려 350건이나 나왔고
지난 4년간에도 위헌 판결이 45건이나 나왔습니다.
우리 국회가 참으로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같은 법제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위헌 심사와 입법 충돌 방지 심사를
훨씬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장 산하에 체계·자구 심사 기구를 둔다는 것은
국회의원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는 매우 잘못된 발상입니다.

□ 이런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작 국민들에게는 점점 좌절과 분노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사 중에 유일하게 지켜진 것이라고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뿐이라고
국민들은 냉소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지난 3년,
그 위선을 모두 벗겨 내고
이제 저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튼튼한 안보를 기반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개방과 대화를 유도해 내겠습니다.

시장 원리에 맞게 경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개입과 규제들을 풀어 나가겠습니다.

'성장담론'이냐, '분배담론'이냐는 이분법이 아니라
'분배와 함께하는 성장담론'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 지켜나가겠습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는 나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고
어느 지역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얻고
노력한 만큼 성취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책임과 헌신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가치를 이루고
대한민국의 근간을 지키는 책임정당으로
저희는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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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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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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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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