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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이낙연·김부겸에 칼 뽑은 'YB 박주민'…"새 질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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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최고위원, 21일 당대표 출마 공식화…"중단없는 개혁·혁신" 약속

[서울=뉴스핌] 조재완 김현우 기자 = "두려움 없는 개혁, 중단 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겠다."

176석 슈퍼 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막이 오르자마자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듯 했던 당권 레이스에 'YB' 박주민 의원이 21일 시대전환론을 꺼내들고 참전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박주민'이란 변수가 급부상하면서 판세도 요동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07.21 kilroy023@newspim.com

◆ '초선' 수석최고위원에서 '재선' 당대표로…'OB' 이낙연·김부겸에 칼 뽑은 'YB' 박주민 

박주민 의원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 시절 '21세기 진보학생연합'에서 활동하는 등 사회 운동을 했던 그는 나이 서른이 돼서야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고, 32살이 된 해 45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처음 입사한 로펌에선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을 맡았다고 한다. 각종 건설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곧 공익활동에 갈증이 생긴 그는 생각이 비슷한 변호사들과 법무법인 '이공'을 설립했다.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후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자청해 공익활동을 벌였다. 광화문 광장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는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정계에 입문한 건 그로부터 2년 뒤.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인재영입 2호'로 여의도에 발을 들였다. 서울 은평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박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삼아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렇다 할 조직이나 세는 없었으나 높은 인지도와 친문 당원들의 지지 속에서 2018년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초선이었던 그가 중진·다선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데는 친문 당원들의 표심이 박 의원에 쏠렸다는 게 중론이다. 

박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을 맡아 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검찰·사법 개혁 추진 속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선 총 8만6351표를 획득, 서울시내 최다 득표 영예를 안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1 kilroy023@newspim.com

◆ '차기 서울시장' 거론돼온 박주민, 돌연 노선선회?…"개인 목표 내려놓겠다"

박 의원의 당 대표 도전에 정치권에선 '예상 밖'이란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낙연 vs 김부겸' 양자대결로 굳어지는 듯 했던 전대 구도에 재선인 박 의원이 출사표를 내밀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낙연 대세론'이 팽배한 분위기 속 박 의원의 도전장은 '의외의 한 수'다. 박 의원은 당초 유력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온 터였다. 

박 의원이 돌연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데는 최근 당 안팎의 악재가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배경에 대해 "최근 당을 둘러싸고 여러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과 가치를 주장하는 사람이 나와 전당대회 자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고민과 토론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2년 동안 최고위원으로 일하면서 했던 고민들도 더 발전시키고 실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 당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인지 고민했다"면서도 "지금은 전환의 시대다. 전호나의 시대에서 새로운 사회 모습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누군가는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이고, 그렇게 찾은 답을 어떻게 실현할지 소통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당의 구조적 변화와 가치적 변화들이 핵심적인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전대 출마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적 체급 키우기'란 분석에 대해선 "그렇게 여기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그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한 질문에 "오해를 살 수 있어 출마선언문에 각오를 밝혔다. 개인적 전망과 목표를 내려놓는다고 말했다"며 "제가 서울시장 출마할 것이라 후보를 내야한다고 받아들이진 말아달라"고 했다. 

그의 행보를 두고 '조급하다'는 평가가 나온 데 대해선 "3년 뒤 제 나이가 50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굉장히 어린 편이다. 어린데 (행보가) 빠른 것 아니냐고 말하는 분도 있다"면서도 "4년이라는 정치 경험을 통해 배운 게 있고, 제가 가진 사회적 나이나 경험은 작지 않다. 고민의 깊이가 판단 기준이 돼야지 단순히 시간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개혁·혁신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작고, 당 내에서는 여전히 어리다고 평가받지만 당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했다. 

그는 "당을 구조적으로 사회적 대화에 적합한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정책위원회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라는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의 실천력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위원회를 강화하겠다"며 "모든 지역위원회가 교육의 기능, 정책생산의 기능, 그리고 지역민과의 소통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가치적으로도 지금까지 강조됐던 가치 외에 환경적 가치, 젠더의 가치, 노동의 가치, 안전의 가치, 연대의 가치, 공정의 가치를 주류적 가치의 수준으로까지 강화해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를 향한 국회 개혁뿐만 아니라, 검찰개혁, 경찰개혁, 정보기관개혁 등 권력기관을 개혁하고 언론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힘 있게 두려움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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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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