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 포항지진 피해주민 '지진특별법 수용 불가' 국도 점거 시위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7:21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7:21

" '구제'아닌 '보상'을...특별법 시행령에 주민 의견 반드시 반영" 촉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이 장대비가 쏟아지는 22일 거리시위를 벌이며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과 실질적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흥해지진피해대책위와 주민 1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복지회관 옆 도로에서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 촉구' 궐기대회를 갖고 "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과 시민의견 반영"을 요구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주민 1000여명이 22일 장대비를 맞으며 7번국도를 점거한 채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반대 시위를 펼치고 있다.2020.07.22 nulcheon@newspim.com

이들 대책위와 이재민, 피해주민들은 "정부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에는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아닌 '피해구제'만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실질적인 배·보상 내용이 빠진 시행령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피해주민들은 "지진이 일어난지 3년이 되도록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고 주장하고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이 피해주민들에게 약속한 말 중 지금까지 지켜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피해주민들과 대책위는 "오늘 궐기대회는 예고에 불과하다. 정부가 피해 주민들에 대한 배·보상 규정을 제외하고 피해구제에 관한 내용만으로 포항지진특별법을 마무리 할 경우 대규모 주민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시행령에 피해주민을 비롯 포항시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궐기대회를 마친 주민들과 대책위는 7번 국도 흥해 마산 교차로로 진출해 상·하행선 6차선을 점거하면서 거리시위에 돌입했다.

당초 한 개 차선을 따라 거리행진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하행선 전체를 점거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2일 폭우 속에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주민 등 '포항지진' 피해주민 1000여명이 흥해 마산 교차로로 진출해 상·하행선 6차선을 점거하고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에 주민의견 반영"을 촉구하며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0.07.22 nulcheon@newspim.com

시위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가두방송을 통해 '국도 전 차선 점거는 불법행위임'을 알리며 주민들의 안전을 독려하는 한편 정체된 차량 소통에 안간힘을 쏟았다.

경찰은 주민 대부분이 고령자인데다가 장맛비가 내리는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해 진압 대신 집행부와 주민 대표들을 설득하며 자진해산을 적극 유도해 거리 시위 1시간 여만인 낮 12시쯤 충돌이나 아무런 사고없이 주민들이 자진해산하면서 시위는 마무리됐다.

지난해 12월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포항지진특별법'은 포항지진의 진상조사와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오는 22일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자와 지급 기준에 대한 시행령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면 오는 9월부터 1년간 지원금 신청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