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CU 가맹점들, 학대 등 '위기 아동' 안전 지킴이로 나선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09:44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09:47

전국 1만4000여개 가맹점 통해 위기 아동 발견 및 보호 지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CU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BGF복지재단이 아동권리보장원과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위기 아동들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사진 왼쪽),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020.07.28 nrd8120@newspim.com

이날 협약식은 BGF복지재단 양경희 이사장,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진행됐다.

최근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체적, 정서적 학대나 방임, 유기 등의 심각한 범죄가 연일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예방 활동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BGF복지재단과 아동권리보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위기 아동의 발견 및 사각지대 아동 보호 지원, 아동의 권리 및 존중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복지서비스 지원기관 대상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 홍보 ▲위기 아동 발생 시 정보·교육 콘텐츠 제공 및 강사 파견 ▲아동 관련 공익 안내자료 제공 ▲위기 아동 관련 정보 콘텐츠 제작 등을 시행한다.

BGF복지재단도 ▲CU 근무자 대상 위기 아동 긴급 대응 교육 및 홍보 ▲내부 자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동 등 대상별 다각적 지원 ▲CU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관련 자료 및 콘텐츠 홍보 등에 힘을 보탠다.

특히 CU의 실종 예방 시스템인 '아이CU'를 활용해 우리 주변의 아동 학대 의심 사례를 감시하는 공익신고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전국 1만4000여개 CU 점포에서 가맹점주 및 근무자 약 10만명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24시간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BGF복지재단은 우리 사회의 아동안전망 구축 및 복지 확대를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국민적 공분을 산 창녕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 A양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1년간 진행되는 심리치료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A양의 구조와 치료를 도운 CU 근무자도 스태프 포상제도인 'CU엔젤스'를 통해 시상했다.

이 밖에도 공동생활가정 시설 개선 및 자립 프로그램, 취약계층 청각장애 아동 인공 달팽이관 수술, 시각장애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체험 활동,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주말 식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아이들을 위한 차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아동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이번 협력이 아동의 안전과 권리에 대한 지역 사회 인식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BGF복지재단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아동 이익이 최우선인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rd812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