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실적 악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39억원, 매출액 293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5.1%, 매출액은 11.2% 감소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자회사인 한덕화학의 지분매각으로 각각 전년 대비 48.7%, 62.5% 증가한 864억원과 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I=롯데정밀화학> |
다만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은 견조한 글로벌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정밀화학은 그동안 고부가 스페셜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8년과 2019년 셀룰로스 계열의 헤셀로스(페인트첨가제)와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공장 증설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1150억원 규모의 메셀로스 공장 추가 증설과 239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인 '애니코트'의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추진중인 메셀로스와 애니코트 증설을 차질없이 완료할 것"이라며 "셀룰로스 계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