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홍천군 내촌면 한 캠핑장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속초 거주 30대 부부 가운데 남편 A(35) 씨의 직장이 양양지역 한 리조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하는 보건당국[사진=뉴스핌DB] 2020.07.30 nulcheon@newspim.com |
양양군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1시 40분쯤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리조트에 대해 방역을 마치고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동료 직원 15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리조트 투숙객들과 접촉이 필요없는 분리된 곳이어서 동료 직원 외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 이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예약자들의 문의가 있었다"며서 "일부 예약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속초 확진자 부부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 홍천군 한 캠핑장에서 경기 성남 등 타지역 거주 5가족 15명과 동반 캠핑을 갔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강릉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함께 캠핑을 갔던 5가족 18명 가운데 3가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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