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청와대통신] 휴가 취소한 문대통령 "폭우로 인한 국민 생명 위협, 안타까워"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7:13

文, 참모진에 "인명 피해 최소화 위해 안전관리 만전 기해달라"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및 산사태·붕괴 우려지역 철저히 통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전국적인 폭우 피해로 여름 휴가를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재산상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관련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지난 주말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갔다가 폭우 피해 소식에 청와대로 복귀, 이날 오전 여름 휴가 취소를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2020.07.27 photo@newspim.com

윤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참모진을 향해 "특히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화된 만큼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도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특히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산사태나 붕괴우려지역 등은 사전에 철저히 통제하고 주민들도 대피시켜 안타까운 희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소방구조대원과 경찰, 현장 지자체 공무원 등은 인명구조와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구조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구조하다 희생되는 일이 더는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알리는 노력에도 힘 써주길 바란다"며 "정부와 지자체, 방송사는 기상상황은 물론 위험지역의 정보와 주민 행동지침을 국민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이면서 외출이나 야외활동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휴가를 취소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머물면서 통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