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1854만여명이다. 사망자 수는 7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전 세계 확진자 수는 1854만33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70만647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477만1080명 ▲브라질 280만1921명 ▲인도 190만8254명 ▲러시아 85만976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52만1318명 ▲멕시코 44만9961명 ▲페루 43만9890명 ▲칠레 36만2962명 ▲콜롬비아 33만4979명 ▲이란 31만4786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15만6801명 ▲브라질 9만5819명 ▲멕시코 4만8869명 ▲영국 4만6295명 ▲인도 3만9795명 ▲이탈리아 3만5171명 ▲프랑스 3만297명 ▲스페인 2만8498명 ▲페루 2만7명 ▲이란 1만7617명 등이다.
◆ 전 세계 사망자 70만명 돌파..."평균 3초에 한 명 죽는 셈"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순으로 최다 누적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2주 동안 집계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24시간 평균 약 59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한 시간으로 나누면 247명, 15초당 한 명이 코로나19로 숨지는 셈이다.
미국과 중남미가 새로운 확산 중심지로 부상했다. 특히 중남미의 경우, 지리적 위치상 가장 늦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륙한 대륙이지만 현재 확산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밀집된 도시 구조상 바이러스 전파가 빠를 수 밖에 없다는 게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밖에 조기에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확산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다 최근 재확산이 가속한 국가도 많다. 일본, 호주, 홍콩, 볼리비아, 수단, 에티오피아, 불가리아, 벨기에,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 등 국가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세다.
◆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1상에서 면역반응 확인"
미국의 백신개발 업체 노바백스(Novavax)가 실험용 코로나19(COVID-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NVX-CoV2373)이 1차 임상 시험 결과 인체에 면역반응을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입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면 돌기 단백질을 인식해 항체를 생산하는 원리다. 지난 5월 말 실시된 1상 임상시험은 18~59세 연령의 건강한 성인 106명을 대상으로 2회 접종을 실시됐는데 시험 대상자들에게서 코로나19 완치자들 보다 높은 항체가 발견됐다.
시험 대상자 중 8명은 두 번째 접종 후 부작용을 겪었다.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등 입원까지는 필요없는 경미한 증상이었고 백신 시험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회사는 알렸다.
다음 단계인 2차 임상시험은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실시된다. 백신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 기능과 중증화 감소 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르면 9월 말에 3상 임상시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2021년에 10억에서 20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고리 글렌 노바백스 최고연구책임자는 로이터에 "이르면 12월경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 중 하나다.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지원을 받아 내년 1월에 미국이 1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조건으로 최대 16억달러의 비용 지원을 약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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