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음성 판정 후 복귀 결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두 차례 음성 판정 이후 백악관에 복귀했다고 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이날부터 대면 업무를 재개하며 앞서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자가 격리 중에도 집에 머물며 원격으로 업무를 계속해 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감염 초기 경미한 감기 같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의사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복귀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의 가족과 짧은 연휴를 보내는 동안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인 그의 딸이 가장 먼저 감염됐으며 이후 지난달 23일 오브라이언 보좌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은 3일 반이 지난 후에야 전해졌고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대면 접촉한 국가안보위원회(NSC) 소속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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