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정책금융 대출, 보증 등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 보증에 대한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실시하고, 재해피해를 입은 가입자에는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손 부위원장은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2분기 기업실적도 상당수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산업생산지수도 개선되는 등 실물경제도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손 부위원장은 "경제적 격차가 확대되지 않고, 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서민금융을 통해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신용등급 기업 및 취약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3776억원을 지원했다고 손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이달 5일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손 부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뉴딜펀드,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유도하겠다"며 "피해를 조속히 회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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