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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대로·잠수교 등 곳곳 통제…한강 수위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08:23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08:23

서울 등 비 소강 상태…전국 곳곳서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올여름 역대 최장 기간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도 집중호우로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여의상류·하류IC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 중이다.

잠수교 역시 전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7시 50분 현재 8.03m다. 3시간 전 수위인 8.12m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차량 제한 기준인 6.2m를 넘고 있다.

동작대교 하부 신동아쇼핑 센터 지하차도 양방향과 개화육갑문 방화대교 남단 하부도로 양방향도 통행이 제한된다. 아울러 성산대교 남단 옆에서 양평나들목 구간인 양평로30길과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 지하차도 구간인 당산로52길도 각각 통제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서울시는 11일 한강 수위 상승 및 도로 복구 등에 따라 여의상류IC 및 여의하류IC 양방향 및 올림픽대로 등의 통행을 제한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의상류IC의 모습. 2020.08.11 kilroy023@newspim.com

한강 수위는 소폭 낮아졌다. 오전 7시 50분 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5.43m로 3시간 전인 5.53m보다 다소 하락했다. 같은 시간 광진교 수위는 4.26m에서 4.14m로, 청담대교 수위는 7.04m에서 6.94m로 각각 떨어졌다.

도림천과 목감천, 방학천 등 서울 시내 주요 하천 수위도 낮아졌다. 오전 8시 7분 기준 신대방역 지점 도림천 수위는 13.06m로 전날 오전 14.06m보다 하락했다. 같은 시간 광화교 지점 목감천 수위는 10.08m에서 8.16m로, 성산2교 홍제천 수위는 13.34m에서 11.8m로 각각 낮아졌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는 비가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다만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낮 12시부터 밤 9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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