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게임계 한국형 넷플릭스가 목표"…가성비 클라우드게임 '게임박스' 출시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4:44

"게임계의 한국형 넷플릭스가 목표...2022년까지 100만 가입자 목표"
월9900원에 100종 게임 이용 "연말까지 200종으로 늘릴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우리는 게임계의 한국형 넷플릭스가 목표입니다. 타사처럼 글로벌 게임사들과 제휴해 마케팅을 대행하는 형태로 갈 수 있었지만 직접 아무도 안 간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이성환 5G·GiGA 사업본부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 정식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KT는 월 9900원의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인터넷TV(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출시했다.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서 KT는 독자 게임 플랫폼 구축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독자의 길 택한 KT...제휴없이 독자 게임 플랫폼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서비스 '게임박스(Gamebox)' 정식 출시를 알리고 있다. KT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2020.08.12 alwaysame@newspim.com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있어 SK텔레콤은 MS와,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제휴의 길을 택했다. 유수의 해외 업체와 제휴를 할 경우 인기있는 대작 게임 콘텐츠를 플랫폼 안에 담기 용이하다. 반면 KT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성환 본부장은 "게임박스는 자체 개발한 토종 OTT 서비스로 플랫폼도 빌리지 않고, 핵심 역량인 클라우드 기반으로 플랫폼을 자체 구축했다"면서 "커스터마이징, 국내 유저 취향이나 타이틀, UI·UX 차별화에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독자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국내외 인기 대작 게임은 물론 국내 중소 게임사들의 인디게임까지 수급할 수 있어 스트리밍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 할 수 있다는 것이 KT 입장이다.

KT는 지난 3일 소셜포인트, 락스타게임즈, 2K 등의 세계적인 게임 레이블 운영사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와 아시아 기업으로는 최초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KT는 보더랜드 시리즈, 바이오쇼크 시리즈, 엑스컴 시리즈, 2K20 시리즈 등 대작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박스에 담긴 주요 게임으로는 FPS 게임 보더랜드3·NBA2K20·마피아3·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마블 슈퍼히어로즈 등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시리즈 게임 등이 있다.

게임박스의 게임 콘텐츠는 현재 100개인데, 매월 10개 게임을 업데이트하고 연말까지 200개까지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기재 5G 서비스 담당 상무는 "일단 NHN, 스마일게이트와 제휴해 하반기 가시적 성과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수급도 중요해 미국, 일본의 주요 게임사와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고사양 니즈, OS 프리 문제, 한국적 게임 이용 행태 등을 봐서 제휴를 강화하고 있어 '인공지능AI 원팀'과 같은 게임 원팀 전략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 9900원에 100종 게임 제공하는 가성비 전략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게임 캐릭터로 분한 모델들이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서비스 '게임박스(Gamebox)' 정식 출시를 알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KT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2020.08.12 alwaysame@newspim.com

게임박스의 월 이용료는 9900원. 게임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진 50% 할인을 적용한 월 495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박스는 월 이용료 외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국내 첫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로 월 9900원에 100여종의 게임 모두를 이용할 수 있다.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총 100여종 게임의 정식 구매 가격은 약 220만원(글로벌 게임 마켓 Steam 기준)이다.

권기재 상무는 "게임사와 수익 배분 모델이고, 일부 대작 게임들은 미니멈 개런티도 준다"면서 "구독료 기반 수익 배분만으론 한계가 있어 나중에 프리미엄 채널이나 기타 수익 모델도 고민 중이며 가격 모델과 엮어 요금제를 풍성하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완전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진화를 통해 2022년 누적 가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환 상무는 "최신 인기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OTT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게임 이용 트렌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