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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여는 창 중국 7월 경제 '쾌청', 14일 예정 거시지표 분석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4:43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4:43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소비와 투자 등 7월 중국 경제 지표가 일제히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은 3분기와 하반기 첫달인 7월은 중국 경제의 향방을 점치는데 매우 중요한 달로서 산업 인프라 부동산 투자 등이 강세를 유지했고 소매 판매도 플러스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14일 7월 거시 경제지표를 발표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미 발표된 경기 선행지표 PMI 수출입 신용대출 통계 등이 모두 경기 회복세가 꾸준히 지속중인 것을 보여줬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은행 보고서는 3분 GDP 성장률이 2분기에 이은 빠른 회복세로 5%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고, 2020년 연간 전체적 성장률은 2.5%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추이도 완연한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8월 10일 중국 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전년동기비 2.7%로 연속 2개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비록 마이너스 2.4%에 그쳤지만 연속 3개월째 수치가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7월 물가 지표는 전체적으로 안정 기조를 나타냈다며 인플레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 하반기 통화 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의 여지가 그만큼 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8월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 통계 수치에서는 사회융자와 신용대출 규모, 통화량 증가 속도가 대체로 완만해지거나 소폭 감소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맞춤식 통화공급에 따른 것으로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금융위기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7월말 M2(광의통화) 잔액은 212조 5500만 위안으로 동기비 10.7%증가세를 보였다. 전달에 비해 증가속도는 0.4%포인트 낮아졌다. M1 증가속도는 6.9%에 달했다.

제일재경은 7월 M2 증가속도가 후퇴한 것은 통화정책 방향이 완화에서 자금 구조의 우량화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M1의 경우 2018년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 경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 앞날을 예측하는 또다른 주요 선행지표 제조업 PMI는 7월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높아진 51.1%를 기록, 5개월 연속 50을 넘으면서 생산 제조 분야의 꾸준한 경기 확장 국면을 예시했다. 다만 경기 상승의 템포는 전반적으로 다소 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부양에 속도를 내면서 소비 투자 등 7월 주요 경제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저녁 베이징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길목의 한 음식점에 손님들이 번호표를 받고 의자에 앉아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2020.08.12 chk@newspim.com

경제 전문기관들은 7월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비 40%이상 급증한 것을 놓고 이는 인프라 투자 분야의 선행지표로서 성장의 주요 견인차인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8월 7일 발표된 수출입 통계 수치에서는 7월 화물 무역 수출입이 동기대비 6.5% 증가했다. 수출은 10.4%증가했고 수입은 1.6% 늘어났다.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증가세를 보였고 6월 이후 수출입이 연속 2개월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일재경은 14일 발표되는 7월 소비 지표와 관련, 많은 경제학자들이 7월 소매 판매액이 0.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이 수치는 마이너스 1.8%에 그쳤다.

7월 소비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각 지방 소비 활동이 활발해 지고  특히 여행 오락 분야의 소비가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매 판매 총액의 10%를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액은 7월 16.4% 증가,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 분야에서는 7월 고정자산 투자가 마이너스 1.53%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전월인 6월 마이너스 3.1% 증가세에 비해 큰폭 개선된 수치다. 흥업은행도 보고서에서 7월 제조업 투자가 전년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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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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