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7월 소비자물가 0.6% 상승…예상 상회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22:01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22:01

"연준 통화 완화 기조 유지 전망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방에 따라 이처럼 기대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팬데믹(pandemic·질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면서 당분간 물가는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6%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7월 CPI 상승률을 0.3%로 예상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CPI는 6월 0.6%에서 1.0%로 상승률을 높였다.

로이터통신은 낮은 물가 상승률이 유지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중에 자금을 공급할 여건이 지속할 것으로 봤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유통업체 타겟에서 쇼핑하고 나오는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통신은 소비자물가 상승이 팬데믹에 따른 봉쇄 해제 이후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반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전보다 0.6% 올라 전월 대비 기준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1.6%로 4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류 물가는 6월 1.7%에 이어 7월 1.1% 상승했으며 중고차 가격은 2.3% 올라 2010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차 가격은 0.8% 상승해 9년간 가장 빠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식료품 가격은 1.1% 하락해 약 1년간 처음으로 내렸고 휘발유 가격은 5.6% 상승해 전체 CPI 상승률에서 약 25%를 차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