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11곳 중 반포한강 외 10곳 개방
시민 공원이용 정상화 및 신속 복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나루·이촌·망원·강서 등 한강공원 4곳을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9년 만에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6일 전체 11개 한강공원을 통제한바 있다. 13일 10개소 개방에 이어 이날 4곳이 추가로 정비되면서 장기간 침수된 반포한강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의 일부인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제외한 모든 곳이 출입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2일 오후 1시 잠원한강공원(영동대교 중앙∼잠수교 상류 철탑)을 개방했다. 2020.08.12 pangbin@newspim.com |
한강사업본부는 사상 최장의 장마와 기록적인 호우가 지나고 있는 만큼 개방된 공원에 방문할 때에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약 4400t이며 주말까지 서울‧경기에 최대 300mm의 큰 비가 예보돼 저지대 재침수가 우려된다.
또한 시설물 파손 및 땅꺼짐 현상 등으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 있어 접근금지 구역 가까이에는 가지 말것을 당부했다. 특히, 자전거 도로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전체 구간이 복구되기 전까지는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강사업본부는 "개방된 공원에 방문하더라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모두가 안전한 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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