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영상] 문 대통령 "위안부 할머니들의 숭고한 삶에 감사와 경의"(전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현아 인턴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거행된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영상 메세지를 보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가족 여러분,

코로나 방역과 집중호우로 여러모로 불편하실 텐데,
오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념식에 함께하지 못한 할머니들께도 안부 인사를 드리며,
이미 우리 곁을 떠나신 분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29년 전,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하신 날입니다.
증언에 용기를 얻은 할머니들은
자신이 겪은 고통과 아픔을 세상에 알리면서,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 왔습니다.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UN인권조사관의 보고서로 채택되었고,
국제인권 법정을 거쳐 전쟁범죄로 규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내외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할머니들과 연대하였고,
오랜 시간 함께해온 노력으로
많은 국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인류 보편의 여성 인권운동'이자
'세계적인 평화운동'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입니다.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입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니들의 건강이 항상 걱정됩니다.
열일곱 분, 생존 피해 할머니들께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나가겠습니다.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서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고 계신
할머니들의 삶을 깊이 존경합니다.

할머니들께서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계십니다.
시민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평화와 인권을 향해
한일 양국 미래세대가 나아갈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해결을 위한 운동'의 과정과 결과,
검증 전 과정에 개방성과 투명성을 갖춰
다양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참혹한 아픔을 삶의 지혜로 승화시킨 할머니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오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물고
우리 국민들이 함께 할머니들의 마음을 되새기길 바랍니다.

항상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위해 연대하겠습니다.
할머니들의 숭고한 삶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청와대')

hyuna3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