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박능후 "사랑제일교회 무조건 확진? …검사 결과 조작 불가능"

기사입력 : 2020년08월16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08월17일 08:27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전파가 가능한 기간에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여한 신도는 4000여명으로 추산되는데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교인은 800여명에 그치고, 이들 중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 교인들께서는 외출을 하지 말고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백인혁 사진기자]

박능후 1차장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간 유포되는 허위사실로 인해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박 장관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무조건 양성 확진을 한다는 거짓 뉴스를 믿지 말라"며 "방역당국의 검사결과는조작이 불가능하며 누구도 차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정부는 400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들 중 3000여명은 지난 15일까지 격리조치가 내려졌고 8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명단에서 전광훈 목사가 누락되는 등 명단이 부정확하다는 문제 때문에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장관은 "명단이 부정확해 모든 교인을 찾고 격리조치를 하는 데 애로가 있고 아직 검사받지 않은 교인도 다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신도 800여명 중에서는 2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5일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신도 중 다수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촉자들에 대규모 'n차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정확한 신도 인원은 파악이 어렵고, 군중 다수가 밀집한 집회에서는 전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약 25%로 4분의 1이라는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어 나머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시급하다"며 "특히 80대 이상은 감염 환자의 25%가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이기 때문에 교인들께 외출을 하지 말고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했다.

비슷한 시기 대규모 집단이 발생했던 경기도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교회 측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이날까지 1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 장관은 "용인 우리제일교회는 교회 측의 협조 하에 신도 600명에 대한 검사와 격리가 완료돼가는 과정이며 약 100명의 환자를 찾아 격리치료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인들의 비협조는 여러분들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고 가족과 지역공동체를 위험에 빠트린다"며 "역학조사와 격리 통보, 진단검사 실시 등 필수적인 방역조치에 불응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인만큼 고발 등 법에 따른 엄정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