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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캘리포니아주, 산불에 정전·대피…실리콘밸리도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09:28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09:58

번개와 폭염·건조한 날씨에 대형산불 번져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일대에 번개로 인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떨어지고 일부 지역은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중부 곳곳에서는 벼락이 떨어지면서 24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베리예사 호수 주변에서 번개로 인한 대형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8.20 실리콘밸리 지역 디아블로의 한 주립공원은 화재 위험 때문에 폐쇄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이 가운데 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의 남서쪽인 산마테오·샌타크루즈카운티 일대도 번개로 인한 산불이 번지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 동부에도 20여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산 피해와 대규모 가구가 정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소노마·레이크·나파 등도 대형 산불이 번지며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산불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대기질이 가장 나쁜 '유해' 상태까지 떨어졌다. 남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새크라멘토 등이 포함된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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