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자회사 IPO소식에 모기업 주가도 '들썩'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5:39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5:42

SK케미칼 한달새 주가 2배 껑충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내달 상장...두달새 48% 상승
넷마블, 두달새 58% 주가 급등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오락가락하는 장세 속에서 믿을 건 기업공개(IPO)종목 뿐이다"

상장기업과 증권사, 투자자 모두 IPO로 대박을 터트리면서 믿을 것은 IPO밖에 없다는 말이 증권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해당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모기업 주가까지 들썩이고 있다. SK케미칼이 대표적이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IP0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에 SK케미칼 주가는 한달새 2배 넘게 뛰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케미칼 주가는 지난 7월17일 종가 16만4000원에서 전날 종가 39만9000원으로 한달 만에 143% 폭등했다.

[서울=뉴스핌] 네이버 SK케미칼 월별 주가추이 갈무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며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백신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개발 중이다.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주가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내년 에 있을 카카오뱅크 IPO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두달 전 종가 26만3500원이던 카카오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38만9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48%나 올랐다.

IPO 시장의 또 다른 기대 종목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25%가량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의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분도 5.76%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의 주가는 두달 새 58% 급등했다. 전날기준 종가 15만4000원을 기록하며 이달에만 20%가까이 올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넷마블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과 보유한 투자 자산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넷마블이 보유한 주식인 엔씨소프트와 코웨이의 주가 상승은 물론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의 비상장 기업들의 IPO가 구체화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회사가 상장한 뒤에는 IPO 기대감 등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떨어질 수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전 모기업 SK까지 덩달아 급등했다가 SK바이오팜 상장후부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며 "SK의 경우 SK바이오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IPO전 장외시장에서 미리 살 방법이 없어 기대감으로 모기업인 SK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장후에는 직접 SK바이오팜에 투자하면 되니깐 SK가 떨어질수 밖에 없었다"며 "자회사 보유 지분율과 향후 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