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JDI, 주력 하쿠산공장 샤프에 매각...설비는 애플에 넘겨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1:2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액정패널 제조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주력 공장인 이시카와(石川)현 소재 하쿠산(白山)공장의 토지와 건물을 412억엔(약 4500억원)에 샤프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한 공장의 설비는 애플에 301억엔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총 매각액은 713억엔이다. JDI는 이번 매각을 통해 실적 부진을 초래한 과잉 설비를 정리하고 경영 재건을 추진할 방침이다.

JDI는 경영 재건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하쿠산공장의 일부 설비를 애플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각 교섭이 늦어졌다. 이후 나머지 토지와 건물 등을 샤프에 매각하는 방향으로 교섭을 계속해 왔다.

하쿠산공장은 건설 당시 애플이 '선수금' 형식으로 약 1700억엔의 투자 대부분을 부담했다. 2016년 말 가동을 시작해 애플용 패널 환산으로 월 700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애플이 스마트폰 상위 기종에서 액정 대신 OLED 패널 탑재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생산을 일시 중단해 왔다.

JDI는 공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선수금을 변제하는데 사용해 재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샤프도 이날 JDI로부터 하쿠산공장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미에(三重)현 가메야마(亀山)공장에서 만드는 애플의 아이폰용 액정패널 생산을 하쿠산공장으로 집약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샤프는 하쿠산공장의 설비를 애플로부터 빌려 패널을 생산해 애플에 공급하게 된다. 다이정우(戴正呉) 샤프 회장은 이번 매입에 대해 "당사의 패널 사업에 있어 플러스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팬디스플레이(JD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