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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따라 춤추는 중국 소, 돈육 오르자 소고기 가격도 '덩실'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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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수요는 느는데 생산 수입 차질 공급 달려
10월 국경절 까지 지속 상승, 돈육 내려야 함께 하락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돼지고기 가격에 이어 중국 소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주민 물가에 주름살을 안겨주고 있다. 중국 소고기 가격은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터넷 포털 소후는 28일 농업농촌부가 모니터링하는 도매시장 가격이 8월 세째주 현재 킬로그램당 83.66위안으로 동기비 14.4% 올랐다고 보도했다.

특히 8월 세째 주 까지 전국 소고기 평균 가격이 연속 10주간 전주대비 상승세를 나타내 가격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다. 소고기 가격은 최근 두달새에 약 2% 정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여름은 소고기 성수기가 아닌데도 이례적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소고기 가격은 불과 얼마전 500그램 한 근에 38위안 하던 것이 최근 40위안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소고기 가격이 이상 급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생산 공급량 부족을 꼽고 있다.

국가통게국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상반기 육우 출하량은 1879만 마리로 작년 상반기 대비 2.1%인 39만 마리가 감소했다. 소고기 생산 공급량은 278만톤으로 3.4% 줄어들었다.

상반기 오랫동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중국내 소고기 생산 기반이 약화되면서 육우 공급량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에서 최근 소고기 가격이 10주 연속 오르면서 가격 불안과 수급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0.08.28 chk@newspim.com

내부 요인과 함께 코로나19로 해외 소고기 수입량이 대폭 감소한 것도 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뛰어오른 직접적 원인이 됐다.

중국 세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육류와 수산물 수입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독일 미국 브라질 영국 등지의 23개 유륙 생산 기업 제품 수입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급이 감소하는데 반해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으로 식당 호텔 등의 소고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름 비수기 소고기 수요가 늘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 차가 줄어드는 것도 소고기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최근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소고기 가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주목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료가격이 오르고 '10.1국경절' 장기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소고기 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만약 이후 육류시장에 돼지고기 가격 하락 조짐이 나타나면 소고기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멈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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