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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5조 규모 美 소형모듈원전 수출길 열렸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30일 14:11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09:12

두산중공업 지분투자한 뉴스케일, 美 원자력규제위 설계인증 통과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에 주단소재, 주기기 등 공급..내년부터 제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하는 미국 소형모듈원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전(SMR)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제공=두산중공업) 2020.08.30 syu@newspim.com

소형모듈원전 모델이 미국 NRC 설계인증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RC 설계인증 심사 통과는 뉴스케일 SMR 모델의 안전성, 신뢰성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공인된 것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뉴스케일은 미국은 물론 캐나다, 체코, 요르단 등 세계에서 SMR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NRC는 지난 2017년부터 SMR 설계인증 심사를 진행해 왔다.

두산중공업의 SMR 관련 첫 수주는 발전사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총 720㎿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60㎿급 SMR 12기로 구성되며 2023년 착공해 2029년 상업운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내년부터 주단소재, 주기기 등을 본격 수주하고 제작에 착수한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4400만 달러 규모의 뉴스케일 지분투자를 완료하는 등 뉴스케일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뉴스케일을 통해 미국 및 세계시장에서 최소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뉴스케일 사업확대에 따라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R은 기후온난화 대응을 위한 탄소 감축의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 경제성, 운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2013년부터 뉴스케일의 SMR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한국,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원전 주요국가들도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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