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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2.5]① 코로나의 역설...배달 후발 '쿠팡이츠・위메프 오'도 적자 딛고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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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배달앱 거래 폭증...연 거래액 10조 이상 추산
쿠팡이츠 '빠른배송'·위메프 '착한 수수료'...후발주자 시장 재편 추격전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유통 시장의 판도가 또 한번 출렁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비해 차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소비 패턴도 급변, 시장은 격변하는 모양새다. 한산한 거리에 사람 찾기가 어려워진 요즘 이커머스, 배달앱 등 업계는 호황을 맞았고 가정간편식, 밀키트 등을 중심으로 식품가 역시 수혜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붙은 언택트 소비 면면을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1. "배달 음식이 잘 돼 있고 맛있는지 미처 몰랐네요." 맞벌이 부부인 김지유(34·여)씨는 모처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주말, 외식을 고민했지만 바로 배달앱을 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점에 가기 꺼려진 탓이다. 평소 인도음식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자택 인근 단골 가게로 매주 향했지만 요즘엔 배달앱에도 입점해있어 집에서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게됐다. 

#2. 당산역 인근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 김호준(45·남)씨는 요즘 텅 빈 매장을 보고 한숨만 늘고있다. 주변에서 배달을 시작해보라고 권유하지만 도통 엄두가 나질 않는다. 직접 배달에 나서자니 인건비 부담이 되고 배달앱 수수료도 더해진다니 수지가 맞을지 의문이 들어서다. 하지만 옆집 음식점이 지난 달 부터 시작한 배달 서비스로 눈코뜰새 없이 분주한 모습을 보니 배달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깊어진다. 

#3. "배달 밀려서 1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배달앱 마니아 지영호(28·남)씨는 요즘 배달앱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근 음식점에 주문을 하면 평소 25분 소요되던 배달시간이 길게는 한시간까지도 지연되고 있어서다. 배달앱 업체에 항의를 하면 한 명의 배달 기사가 다수 주문건을 소화해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을 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배달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저녁 시간 영업을 하지 못하는 음식점과 주점 달리 배달 음식점이 급속히 늘면서 배달 업체들도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 된 8월 배달앱 시장 규모에 관한 수치는 아직 집계돼지 않았지만 이미 7월부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던 3월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배달앱 시장에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독일계 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 운영사(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가 독점하고 있었지만 후발주자인 '쿠팡이츠', '위메프 오'가 뛰어들면서 시장 재편이 예고되서다. 특히 쿠팡이츠의 경우 무서운 기세로 확장에 나서고 있어 코로나19 수혜를 제대로 보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배달앱 결제금액, 결제자수 추정. [자료=와이즈앱] 2020.09.01 hj0308@newspim.com

◆주요 배달앱 月결제액 1조원...연간 10조원 돌파 추정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배달앱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초반인 지난 3월 수준으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 주요 배달 앱의 월 결제액이 1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3월에는 1조82억원, 7월에는 9434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자 수는 지난 3월 1628만명으로 폭등했다 다소 잠잠해졌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 7월 1504만명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7조1000원을 기록했던 주요 배달 앱 결제금액은 올해는 7월 기준으로 6조4000억원에 달하며 이 추세라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10대의 결제 금액과 간편결제, 현장결제, 쿠팡이츠, 카카오톡주문하기는 제외된 수치로 측정에서 제외된 해당 결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앱 결제금액과 시장은 더 클 것"이라면서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 된 8월 하순부터 결제금액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쿠팡이츠·위메프오 앱 갈무리]

◆배달앱 시장 지각변동 일으킨 쿠팡...테트스 사업 폐기 위기서 회생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거세다. 특히 쿠팡(쿠팡이츠)은 배송 사업에 대한 경험을 담아 '빠른 배송'을 무기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5월 시범서비스로 같은 해 8월 정식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 점유율은 극히 미미했고 해당 사업은 작년 말 폐기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실제 당시 쿠팡이츠는 내부적으로 입점 확대 정책을 철회하고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상태였다. 

더욱이 기존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이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되면서 배달앱 시장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잇달았다.

테스트 사업으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한 쿠팡이츠는 올해들어 분위기가 반전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문 물량이 급증했고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합병으로 독과점 우려가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렸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체제를 개편하면서 불만이 높아진 입점 업체들은 쿠팡이츠로 몰렸고 배달 시간을 단축, 서비스 효율을 올린 전략도 적중했다.

쿠팡이츠는 처음부터 1대 1 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빠른 배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경쟁사와 달리 한 배달원이 여러 곳의 식당을 방문, 배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명의 배달원이 한 곳의 배달만 책임지는 형태다.

현재 쿠팡이츠는 배달앱 시장 3위로 올라서면서 세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 전역과 인천시와 경기 용인, 수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지난달 말 부터 수원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배달통' 등을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서초구 딜러버리히어로 사옥의 모습. dlsgur9757@newspim.com

◆위메프오 강점 '가맹점 수수료'... 이달부터 중개수수료 '무료'

위메프 배달앱 위메프오도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위메프오는 올해 5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63% 증가했고 입점 매장수는 739% 늘었다.

위메프오의 차별화 전략은 수수료다. 최근에는 '중개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며 가맹점주 끌어오기에 집중하고 있따. 가맹점주들은 이달부터 건당 5% 정률 수수료와 주 8000원(서버비용) 정액 수수료(중개 수수료0%)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메프오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O2O(Online to Offline) 시장 진출도 돕고 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을 통해 지원 사업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위메프오 플랫폼 이용 관련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플래폼 서비스로는 할인 쿠폰 및 이용 수수료 지원(1개월, 15만원 상당)을 포함해 위메프 메인 광고 패키지 노출(월 3회), 상품 첫 구매 및 상시 할인 쿠폰 지원, 지역 배너 광고 및 홍보 알림 발송 지원 등이 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위메프오는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유지하는 등 골목 상권 소상공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위메프오를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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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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