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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경쟁사 '롯데맨' 잇딴 영입 화제..."디지털 인재 확보전"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15:21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15:43

롯데카드 디지털부문 임원 영입 등 적극 충원
손태승 "디지털 전환은 생존 전략" 그룹 전략
'마이데이터 사업' 전담팀 신설, 신사업 집중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우리카드가 최근 경쟁사로부터 데이터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디지털 부문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충원하는 등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CI=우리카드 제공] 2020.09.01 Q2kim@newspim.com

우리카드는 지난 6월 롯데카드에서 디지털사업을 총괄하던 명제선 상무를 디지털그룹장(CDO)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영입했다.

명 상무는 디지털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롯데카드 재직 당시 모든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 개발 및 관리를 책임졌으며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신용카드 플랫폼 '롯데카드 라이프'를 이끈 전문가다.

우리카드는 최근 빅데이터 전문가인 임성욱 전 롯데카드 빅데이터부문장을 디지털사업그룹 데이터사업부장에 선임하기도 했다.

우리카드가 디지털 부문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데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손 회장은 일찌감치 '디지털 혁신'을 주요 경영 비전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디지털 혁신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각오로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을 차별화하고, 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사업을 선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 5월부터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직접 출범시키고 디지털 전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지난 29일 우리은행 본점 5층 시너지홀에서 개최한 '2020년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포럼'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2020.07.30 lovus23@newspim.com

우리카드 역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에 힘쓰고 있다. 우리카드는 신사업인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마이데이터 TF'를 운영한데 이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마이데이터 전담팀을 신설했다.

우리카드는 초세분화 한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 합류한 디지털 전문가와 함께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자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고객만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궁긍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핀테크 업체, 외부 제휴사와의 협업 등 차별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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