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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반도 평화는 日에도 유익...북일관계 개선에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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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우려에도 대다수 일본인들은 한반도 평화 지지할 것"
"남북관계 개선은 동북아 전체 안정...일본에도 매우 유익"
도미타 대사 "납북문제 관련 한국 정부 이해·협력 부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반도 평화 발전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납북 문제' 등 일본과 북한의 관계 개선에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도미타 일본 대사를 접견하고 "앞으로 새로 구성되는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는 변함없이 협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0.09.01 alwaysame@newspim.com

◆이 장관 "남북관계 개선, 일본에도 유익...대다수 일본인은 한반도 평화 지지"

이 장관은 이날 장관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 중점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는 일본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 진전은 양국의 이해관계만이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내 일각에서 급속한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것도 전해 들었다"면서 "그러나 대다수 일본인들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확실하게 지지해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세 조성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져 일본에게도 매우 유익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2018년 평창에서의 평화의 기운이 동경 올림픽을 통해 이어지고, 그 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통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일본, 한국, 중국이 함께 만드는 동북아 평화가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미타 대사는 이에 "한국과 일본은 지정학적 위치도 관련돼있지만 북한에 대한 정책의 우선도에 있어선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점에선 한일은 완벽히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0.09.01 alwaysame@newspim.com

◆도미타 대사 "납북문제 관련 한국 정부 이해 부탁"...이 장관 "일북 관계 개선 협력할 것"

두 사람은 이날 침체된 일본과 북한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이 장관은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협력할 것이 있다면 돕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도미타 대사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을 둘러싼 여러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비핵화라는 점에선 북미 간 프로세스가 침체된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합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은 북한에 대해 일북 평양선언을 토대로 납치, 핵, 미사일등 현안을 해결하면서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일북수교를 실현한다는 일관된 입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도 중요한 과제였으나 해결하지 못했던 점을 아베 총리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새 정부 들어서도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 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한일이 공동으로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일북관계 개선과정에서도 우리가 협력할 것이 있으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지난달 28일 사임한 아베 총리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이 장관은 "아베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발표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아베 총리의 퇴임에 대해 따뜻한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어떤 분이 총리가 되셔도 한일관계를 중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공헌할 수 있는 분이 계신다는 점에는 차이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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