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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애플 ·줌 기술주 랠리… S&P500·나스닥은 또 사상최고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06:37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06:38

미국 PMI, 3개월 연속 상승에 훈풍
애플·줌, 목표가 상향에 기술주 랠리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특히, 9월 첫날인 이날 S&P 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조업 지표 호조와 애플과 줌 등 기술주 들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5.68포인트(0.76%) 오른 2만8645.7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6.34포인트(0.75%) 상승한 3526.65로 집계됐다. 나스닥 지수도 164.21포인트(1.39%) 오른 1만1939.67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이날 시장은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상승했고, 이는 3개월 연속 성장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기술주는 상승 탄력을 높이며 나스닥 강세장은 지속됐다. 애플은 액면분할 이후 월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졌다. 애플은 3.98% 상승했다. 줌은 전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난데다,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해 40% 이상 급등했다. 줌의 시가총액은 13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오르며, IBM을 제쳤다.

이어 넷플릭스는 5.10%, 차세대 '지포스 30시리즈'를 발표한 엔비디아도 3.37%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50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4.67% 하락했다.

그렉 부틀 BNP파리바 미국 주식 및 파생 전략책임자는 "테크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추세와 낮은 금리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전략가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정치가 중심 무대가 될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여론 격차가 좁아지는고 있기 때문이다.

세인트 루이스 웰스파고 투자전략 분석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며 "선거에 가까울수록 시장에서 더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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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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