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IPO] 원방테크 "첨단 산업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 EPC 기업으로 도약"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4:44

공조설비 설계~시공까지 일괄적 제공하는 EPC 주력
15~16 공모청약 예정... 24일 코스닥 시장 상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클린룸 공조설비 전문기업 원방테크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이사는 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30년 이상의 업력과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 EPC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쟁사 대비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양한 제품을 원방테크에서 직접 제작, 설계, 현장에 설치까지 하기에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로고=원방테크]

원방테크는 1989년에 설립된 후 3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산업용 클린룸과 드라이룸, 바이오 클린룸 등 3개 사업 영업을 중심으로 공조설비의 설계 및 제작,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했다.

클린룸이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약/바이오와 같은 첨단 산업의 필수 구축시설을 가리킨다. 생산 공정 내 온도와 습도, 먼지, 가스, 압력 등 다양한 미세환경조건을 제어하는 기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김 대표는 "핵심 경쟁력은 원친 기술과 레퍼런스에 있다"며 "원방테크의 혁신적인 모듈화 공법은 기존 리프트 장비를 이용한 고소작업 공사를 연동형 리프트를 활용한 모듈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현장 안전을 확보했고,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공사비용 절감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모듈화 공법은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용 절감이 사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첨단 산업 분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방테크는 또한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뢰성을 확보, 사업별 메이저 레퍼런스를 확보해왔다. 국내 메이저 선두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리딩 기업들과 레퍼런스를 쌓아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클린룸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인 EUV의 확대, 2차 전지 시장의 급성장, 제약/바이오 안전관리 인증 강화 등이 원인이다.

원방테크가 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2020.09.08. [사진=유튜브 캡처]

원방테크 측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필수 구축시설인 산업용 클린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분야로도 사업을 다각화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향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원방테크의 구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방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228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 연평균 21.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8.4%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4억 원,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 61.1% 늘어났다.

원방테크의 공모 예정가는 4만3000원~5만4300원이며, 오는 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28만2716주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552억~697억 원이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15~16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