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카뱅이 온다"...한국금융지주·예스24 등 관련주 들썩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6:48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6:48

관련주 2개월 새 상승추이 지속
카뱅 장외 가격, 10만 원대로 형성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청약증거금 58조 원으로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에도 관심이 옮겨 붙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 관련주는 최근 2개월 새 몸집을 두 배 가까이 불렸다.

올해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의 관련주가 크게 오르자 차기 공모 대어의 수혜주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도 분주해진 모양새다.

예스24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2020.09.08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스24는 이날 장중 1만5750원까지 오르며 5년 만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9월에만 지난달 대비 48.89%(4400원) 상승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시가총액도 2개월 새에 두 배 이상 커졌다. 지난 7월 10일 4만265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지난 7일 연중 최고가인 8만8400원까지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다 이날 조정을 받고 있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카카오뱅크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금융지주와 예스24가 보유한 지분은 각각 4.93%, 1.97%이다. 상장 이후 카카오뱅크의 가치 대비 이들의 시가총액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상장 기대감은 이미 장외 시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7·8월 관심종목 추가와 조회수 부문에서 빅히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장외 시장에서 주당 가격은 1만3000원(8일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단순 환산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이미 37조원 대에 형성된 셈이다. 장외시장의 경우 유통 주식수가 적어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고려해도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금융지주의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2020.09.08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최근 언택트 및 플랫폼이 화두로 부각되며 상장 가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은행과 고객 간 접점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뱅킹 도입 등의 규제 완화까지 맞물리며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 판매채널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IPO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현재 상장 주관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상장을 앞둔 기대주로 분류된다.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3월 NH투자증권,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다만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대주주 카카오(63.5%)를 제외하곤 투자 자본 대다수가 외국계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