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파우치 "코로나19 '공기 감염' 가능성 상당해"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6:55

"무증상자 전파력 강력...절반 이상 차지"
"비만한 사람이 중증환자될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한 화상 간담회에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의 비말 감염 뿐 아니라 공기 중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상당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증상자 전파력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하고, 비만한 사람들이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새롭게 발견한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미 하원에서 답변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0일 자 야후뉴스 등에 따르면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들과 화상 간담회를 가진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전에 알려진 것과 달리 비말 감염(droplet infection) 뿐 아니라 '에어로졸(공기 중에 혼합된 미세한 물 입자)'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 "에어로졸 감염 위험 상당...무증상자 전파력 생각보다 강력"

그는 "최근 나에게 접촉해 온 의사들이 말하길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에어로졸 감염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로 인해 감염되는 사례도 있지만 "감염 확산에 기여하는 정도를 알기에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인체 액체에 있다"며 "비말 외 다른 인체 액체가 바이러스 전파를 일으키는지 역시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파우치 박사는 무증상자들의 바이러스 전파력이 이전에 여겨졌던 것보다 강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약 40~50%의 감염 사례가 무증상"이라며 "지금은 개인간 전파에서 최대 절반 정도가 무증상으로 감염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중증환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비만 인구라고 했다. 감염자들 사이에서 경미한 증세와 중증 환자로 나뉘는 이유는 "다각적 요인들"이 있다며 "전파자가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를 가까운 거리에서 퍼뜨린 경우가 있고, 높은 농도의 바이러스이지만 전파 당시 감염자와 멀리 떨어져 있던 경우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출시와 관련해서 파우치 박사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11월이나 12월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들이 나올 거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나가 아닌 여러 백신들이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