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0·40대 與 이탈...4주 만에 오차범위 내
열린민주 6.6%, 정의 5.0%, 국민의당 4.4% 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4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중 휴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4.4%p 하락한 33.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1.7%p 오른 32.7%로 조사됐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0.9%p 오른 6.6%, 정의당은 0.4%p 오른 5.0%, 국민의당은 0.5%p 증가한 4.4%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중 휴가 특혜 의혹이 확산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하며 30대 초중반으로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10.1%p, 호남에서 5.5%p, 대구·경북(TK)에서 4.8%p가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7.5%p가,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2.8%p, 50대 9.3%p, 60대 4.2%p, 40대 3.9%p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념별 조사에서도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4.4%p, 4.0%p 내렸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경인지역에서 5.2%p, TK에서 4.6%p가 올랐다. 또 2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7.4%p와 3.2%p가 오르며 민주당을 추격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 8.3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이후인 8월 2주차 이후 4주만에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5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