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가에서 방치한 불용농약 수거·처리 예산 3500만원을 확보하고 본격 집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개최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불용농약 처리의 어려운 점을 해결해 달라는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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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9.16 gkje725@newspim.com |
그동안 영농폐비닐, 농약빈병 등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보상금 제도를 통해 수거해왔으나 농가에서 쓰고 남은 각종 불용농약은 마을이나 농지 주변 등에 수년 동안 방치되어 농촌환경 오염은 물론 안전사고 등 추가 피해로 이어져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우선 읍면지역 15곳을 대상으로 불용농약 수거함을 설치하고 불용농약 10t 정도를 처리할 계획이다.
수거된 불용농약은 지정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될 계획이다.
심지영 익산시청소자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환경 오염 예방과 시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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