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15일 최진봉 중구청장, 최학철 중구의회 의장, 문창무 부산시의원이 부산시 컨소시엄의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안과 관련해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부산역 조차장 존치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왼쪽)이 15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박성훈 경제부사장을 만나 부산역 조차장 존치 반대 건의문을 전달한 뒤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부산 중구청] 2020.09.16 news2349@newspim.com |
최진봉 중구청장 등은 이날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에서 1부두 원형보존이라는 부산시의 명분으로 중구의 복합도심지구, 해양문화지구 등 조성이 전면 축소되어 중구민의 상실감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 총면적의 0.004%밖에 되지 않는 좁은 중구지역에 부산역 조차장, 트램 차량기지 등 기피시설을 두는 방향으로 내놓았다면서 일관성 없는 부산시 컨소시엄 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문에는 부산시 컨소시엄의 '부산역 조차장 존치 계획안'에 대한 전면 반대와 북항 재개발사업 전반에서 소외된 중구를 북항과 연계할 획기적인 방안이 주요 골자로 담겼다.
그 방안으로는 원도심 순환형 관광트램 도입 및 대청로 보행녹도 조성과 북항재개발지역~수미르공원~자갈치시장을 잇는 해안수변축 '오션 힐링로드' 조성 및 야간경관 추진을 제안했다.
1부두 원형 보존이라는 명분으로 1단계 사업에서 중구지역 개발사업을 전면 축소시킨 만큼 1부두 일원을 트램 차량기지로 사용하기로 한 결정을 재 검토해줄 것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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