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가 미는 증권거래소 'MEMX' 출범…NYSE·나스닥보다 대폭 낮은 수수료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6:41

골드만삭스·시타델증권 등으로부터 자금 유치
29일부터 모든 미국시장 상장 주식 거래 예정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에서 월가 대형 금융사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지원을 받아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도전하는 새로운 증권거래소가 출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1일 멤버스증권거래소(MEMX)라는 이름의 새 거래소가 첫 거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첫 거래는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Consolidated Edison Inc)의 주식 100주가 주당 73.90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MEMX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엑손모빌 등 7개 종목의 거래를 처리했고, 오는 29일부터는 모든 미국 시장 상장 주식을 거래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MEMX가 NYSE와 나스닥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MEMX 출범에 골드만삭스와 찰스슈왑, 시타델증권 등 월가의 큰 손들로부터 1억3500만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주식 거래 시장은 장외거래 40%를 제외한 나머지 60%가 NYSE와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마키츠에서 처리된다. 이들은 이런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시장 데이터와 기타 주요 서비스 등에 수수료를 과다하게 청구하고 있어 월가에서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MEMX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이를 이용할 전략인데, 초기에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수수료를 대폭 인하할 계획이며 시장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조너선 켈너 MEMX 최고경영자(CEO)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참여를 끌어오기 위해 모든 거래에서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며, 손해를 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켈너 CEO는 또 MEMX가 기존 거래소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나은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것이며, 기술팀에는 나스닥의 베테랑들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주식 시장에는 MEMX뿐만 아니라 다른 새로운 거래소들도 조만갈 출범할 예정이다. 옵션거래 투자사인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오는 25일 'MIAX펄에쿼티스(MIAX Pearl Equities)'라는 이름의 증권거래소를 출범한다. 스타트업인 드림익스체인지(Dream Exchange)도 내년 영업을 목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