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기준, 전체 순위로는 4위...상위 3개 제품은 아이폰
아이폰 다음으로는 LG 중저가폰 '스타일로 6' 많이 팔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미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스마트폰시장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9월 첫째 주(8월30일~9월5일)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9월 둘째 주 미국 스마트폰 Top 10 베스트셀링 모델. [자료=카운터 포인트 미국] 2020.09.23 sjh@newspim.com |
지난 8월 21일 출시된 첫 주에 9위를 기록한 후 2주차부터는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트 20 시리즈의 하위 모델인 노트 20도 9월 첫째 주에 8위에 오르며 판매 초기에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노트 시리즈가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미국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스크린의 크기 및 화면의 품질과 함께 S펜 등이 이러한 차별점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전작인 노트 10 시리즈 대비 개선된 카메라 기능과,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적용해서 콘텐츠를 더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점 등을 특징으로 한다.
순위별로 보면 베스트 셀링 상위 3개는 애플 제품이 차지했다. 아이폰 11은 출시 이후 줄곧 판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4월 출시된 SE 2020도 3위를 기록했다.
오는 4분기 출시될 신작에 대한 대기 수요에도 통신사 등 주요 판매채널의 재고 조정을 위한 프로모션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판매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과거의 판매 트렌드를 보면 노트 시리즈 판매는 8월 출시 이후 강한 모멘텀을 보이다가 4분기 들어 애플의 신규 모델이 출시되는 시기와 익년초 신규 갤럭시 S시리즈가 출시될 때 2번에 걸쳐 판매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는 애플의 첫 5G폰이 출시되는 올 4분기, 판매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중저가폰 '스타일로 6'가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스타일로는 판매량 7위를 차지했으며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은 8위, 상반기 나온 갤럭시S20은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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