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JP모간, 10억달러 합의금으로 '귀금속·국채 시세조종' 기소유예 시도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0:55

전직 JP모간 트레이더 일부, 불법 허위주문 낸 사실 시인
앞서 도이치뱅크, UBS, HSBC 등도 합의금 사전조정 전례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JP모간체이스 은행이 미국 당국에 10억달러(약1조2000억원)을 내고 불법거래에 대한 기소를 유예하는 사전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JP모간은 귀금속 및 국채 시장에서 '스푸핑'으로 알려진 가상계좌 활용거래를 통해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서 2016년까지 당시 JP모간의 트레이더였던 크리스티안 트룬즈와 존 에드몬즈는 귀금속과 국채 시세조종을 위해 허위주문을 수천 건이나 내는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JP모간의 금속 트레이딩 팀 전 헤드 마이클 노웍과 다른 두 명의 트레이더 그리고 또 한 명의 세일즈맨은 아직도 연방검찰 측의 시세조종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측은 이런 불법행위를 '수년간에 걸친 대규모 불법사건'으로 낙인 찍고 있다.

하지만 JP모간은 10억 달러의 합의금을 제시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등의 조사는 중단되고 금과 은 등 귀금속과 국채 시세 조종에 대한 기소는 유예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에 나온 JP모간의 연간보고서에는 "당행의 금속 및 국채 트레이딩과 관련한 불법행각 혐의에 대해 관련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10억달러의 합의로 JP모간은 영업활동에서 어떤 제한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JP모간이 일정한 조건만 충족시켜 나가면 아무런 영업 상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번 10억달러 합의금 제시는 블룸버그통신이 처음 보도했고, 이에 대해 관련 당국인 법무부, SEC, CFTC는 확인해 주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

스푸핑에 대한 합의 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재정된 도드-프랭크 법에 의해 처음 도입됐다. 도이치뱅크, UBS, HSBC 등 다른 대형은행들도 마찬가지로 합의금으로 사전 조정한 적이 있다.

JP모간체이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