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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휴요양병원 코호트격리 확대...입원환자 55명 타병원 전원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5:58

방문판매업 183곳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강덕 시장 "확진자 동선 상세 공개하겠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일 째 이어지자 경북 포항시가 기존 코호트 격리를 확대하는 등 고강도 방역에 들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21일부터 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포항휴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확대조치한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지역에서 요양병원 등의 지역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이강덕 시장이 2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호트 격리 확대 등을 포함한 고강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9.24 nulcheon@newspim.com

또 유증상자 격리를 위한 공실 마련을 위해 해당 병원 입원환자 중 55명을 지역 내 2곳의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이들 전원 환자들에 대해 2주간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포항휴요양병원은 층간 이동을 제한하고 지난 21일부터 5층에 국한된 코호트 격리를 3층에도 확대 적용된다.

포항 휴요양병원의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263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지난 21일 1명에 이어 22일 3명, 24일 3명 등 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긴급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지역 사회 확산 사전 차단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현재 보건소에서만 가능하던 취약계층 2만여 명의 무료 예방접종을 일반 병원에서도 시행하도록 했다"며 "현재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 시 마스크는 반드시 식약처의 인증된 kf94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포항시는 또 현재 집합금지 중인 지역 내 직접판매 홍보관 4곳 외에 방문판매업체 183개소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시장은 "경찰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행정명령 위반사항 적발 시 고발조치하고 필요에 따라 구상권 청구 등 고강도 단속을 시행한다"며 "시민들도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요양원, 기숙사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도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일부 입원 환자들의 타 병원 전원과 함께 코호트 격리 확대 조치된 경북 포항시 소재 휴요양병원. 2020.09.24 nulcheon@newspim.com

이어 "시민들이 불분명한 정보에 의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공식 SNS, 홈페이지 등에 확진자의 동선을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오늘 확진된 환자들은 전수조사 시행으로 밝혀진 만큼, 향후에도 확진자 발생 시 검체 대상자의 폭을 전격적으로 넓혀 사전에 감염원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지역내 의료기관의 안정이 중요하다"며 "지역 내 종합병원들은 신규 입원환자에 대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지역내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18일부터 별도 해제까지 시 전역에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는 시민이 아니더라도 시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는 한편,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판매홍보관 등의 집합을 금지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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