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공무원이 북한 총격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늦장 대응을 맹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광역지자체장 조찬 모임에서 "이번 피살 사태는 과거 박왕자 씨 사건과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고받았지만 구출지시도 안 내렸다"며 "두 아이를 둔 가장이 살해당하고 불타는 6시간 동안 바라만 봤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이 사태에 대한 진실을 숨김없이 소상하게 국민들께 밝혀야 할 것"이라며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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