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강하고 당원 신나며 선거 이기는 당 만들 것"
중앙당 대표·부대표 ARS 투표 마친 후 발표될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정의당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제6기 당직 선거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제2기를 맞는 세종시당 위원장에 현 이혁재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1기 지도부 강형석, 윤정인, 이재일, 이정미 부위원장이 재당선됐고, 신정수 당원이 신임 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국위원 1명과 당 대의원 3명, 시당 대의원 8명도 선출했다.
이혁재 위원장은 "정의당 세종시당은 당원 조직 강화와 체계를 확립해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 복지사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민생에 강한 정의당, 당원이 신나는 정의당, 선거에 이기는 정의당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 [사진=정의당] 2020.09.27 goongeen@newspim.com |
한편 정의당은 이번 중앙당 당직 선거 투표에 앞서 지난 4월 총선 이후 당 정비를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도부 개편과 정체성 확립 및 당내 민주주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선거로 심상정 대표가 퇴임하고 새 지도부가 앞으로 2년 동안 정의당을 이끌어 가게 된다. 4명이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종민 후보는 당 부대표를 지내고 서울시장 출마 경험이 있어 당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진보정당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김종철 후보는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정의당 로고 [사진=뉴스핌DB] 홍근진 기자 = 2020.09.27 goongeen@newspim.com |
박창진 후보는 이른바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으로 유명해 높은 인지도를 앞세우고 있다. 배진교 후보는 유일한 현직 국회의원 후보로 당내 최대 계파 인천연합에 속하고 있다.
누가 차기 대표에 당선되든지 국민과 당원들은 위기에 처한 정의당을 어떻게 부활시키느냐와 민주당 2중대라는 별명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할지 차기 지도부에 기대하고 있다.
당 대표와 부대표 선출 결과는 27일 오후 ARS 투표를 마친 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만약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9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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